100만 유튜버 '진정 부부'와 이루다, 세 가족이 써 내려간 사랑의 기록 아이들이 어느새 초등학생이 되었지만 육아에 관한 고민은 항상 하게 된다. 내가 아이를 사랑하고 표현하는 만큼 내 아이가 느끼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도 더 커져간다. 이번에 읽게 된 《햇살보다 더 눈부시게 웃어줘》는 이루다를 키워나간 100만 유튜버 '진정 부부'의 육아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키우던 그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꼈다. 지금은 12살이지만 처음 낳고 육아라는 길로 접어들었을 때의 고충이 아직도 생생하다. 워낙 잠이 없던 아기라 하루에 자는 시간이 5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인지 내려놓으면 울기 바쁠 정도로 등 센서를 달고 있던 아이였다. 그렇게 아이를 보면서 힘들었던 기억과 함께 아이의 미소를 보면서 행복했던 기억의 순간이 동시에 떠올랐다. 둘째는 첫째와 다르게 너무나 잘 자는 아이였다. 아이를 재워두고 함께 잠이 들거나 곁에 앉아 시간을 보낼 여유가 있을 정도로 너무나 성향이 달랐다. 물론 지금도 그 둘은 너무나도 다르다. 한배에서 나왔는데 어쩜 이렇게 다를까 싶을 정도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존재한다. 그 처음의 설렘과 함께 잘하고 싶다는 마음과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아이를 키웠다. 그리고 지금은 그때보다 손길이 덜 가는 듯하지만 그 나름의 고충은 있다. 결혼 5년 만에 얻게 된 귀한 아이 이루다. 이루다의 어릴 적 사진들을 보면서 정말 천사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 모든 아기들은 어쩜 이리도 사랑스러울까. 남의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과 나의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왜 이토록 달라지는지 모르겠다. 작은 생명과의 만남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그리고 김민정 작가님께서 이루다를 키우시면서 적은 일기와 유튜브 채널로 남겨둔 기록들은 보는 내내 부러웠다. 처음이라 육아를 홀로 하느라 제대로 된 기록은 남기지 못하고 사진과 짧게나마 적었던 사진 앨범만 남겨둔 것이 뒤늦게 후회가 될 정도였다. 중간중간 이루다의 사진과 함께 QR코드를 찍으면 유튜브 채널로 연결되어 이루다의 그때 상황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단순히 육아일기를 넘어 육아 동영상까지 기록된 이루다. 조금 더 자라 자신의 모습이 담긴 책과 유튜브 채널을 보면 얼마나 좋아할까? 마치 내가 이루다라도 된 양 너무 설렐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육아도 장비 빨이라는 공통적인 생각과 아이에 대한 사랑은 대상이 다를 뿐 여느 부모와 같았다. 어쩌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아이를 대했던 그 마음, 잊고 있었던 그 마음을 다시 기억하게 해 준 마음 따스한 책이었다. 육아를 갓 시작하는 부모라면 짧게나마 기록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김민정 작가님처럼 하지는 못하더라도 아이와 함께한 시간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사랑스럽게 커가는 이루다와 이루다와 함께 세 가족이 되어 나아갈 '진정 부부' 작가님 부부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기를 응원해 본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