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스마트폰 포니와 함께 하는 미지의 일상. 하루의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과 함께 한다. 일어나야 할 시간을 맞춰둔 알람시계의 기능을 시작으로, 궁금한 것이 있으면 검색해보고, 지금이 몇시인지까지 확인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손목시계를 차고 다니던 기억은 추억속으로 묻어둔지 오래다. 이렇듯 스마트폰에 의지하는 일상에 문제는 없을까? 그런 궁금함을 알려줄 책이 바로 《포니》다. 똑똑한 스마트폰 포니는 미지의 하루를 깨운다. 알람으로 일어날 시간을 알려주고 등교 시간을 계산해 식사시간을 조절하기까지 한다. 포니는 어떻게 그런 예상까지 할 수 있을까? 포니의 몸속에는 알고들이 미지를 온종일 지켜보며 미지가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계획해 준다. 어쩌면 미지를 미지 자신보다 더 잘 아는 존재가 포니일지도 모른다. 포니는 미지가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싫어하는 것, 잘하는 것까지 다 알고 있다.그리고 미지의 얼굴 표정을 보고 기분을 짐작하기까지 한다. 미지의 일상은 포니의 계획에 따라 흘러간다. 포니가 등교시간이 늦을꺼라며 등굣길에 빵을 먹으라고 한 말에 빵을 물고 자전거를 타고 나서는 미지. 빵을 먹으며 좀더 빠른 길로 가던 미지는 결국 체하고 만다. 이른 시간이라 병원이 문을 열지 않았을꺼라며 가방에 넣어둔 약을 먹으라고 하고, 이미 늦었으니 기분을 바꿀겸 등교대신 놀이터에 가기도 한다. 미지의 일상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변수들로 완벽한 하루일줄 알았던 하루가 엉망이 되었다. 미지는 포니가 자신에게 알려주는 것들에 대해서 궁금해졌고 포니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포니가 하라고 하는대로만 하는 미지의 일상. 그것이 정말 미지의 일상이고 삶일까? 미지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하고, 해야할 일을 계획하기 위해 포니의 설정을 바꾸게 된다. 포니는 미지에게 단순히 알람시계의 역할을 하거나, 아침준비를 하는 일을 거들뿐이다. 언제나 함께하던 포니와의 등굣길이 아닌 처음으로 혼자 나서는 미지의 등굣길은 순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미지에게 닥친 위기의 순간에 대응하고, 자신이 어떤 일을 하든 판단해나가면서 스스로의 일상을 선택하게 될것이다. 그런 미지의 하루가 포니와의 완벽한 하루와는 거리가 멀지 모르지만 느끼지 못했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게 된다. 미지 혼자 나아갈 하루를 응원해본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