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과 희열의 기억, 명작 오페라 속 아리아로 흠뻑 빠져드는 문학 에세이 여행서 오페라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보니 자연스레 오페라는 어려운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나에게 방구석 오페라는 오페라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느끼게 해주었다. 방구석 오페라는 우리 인생을 닮은 오페라 25편으로 우리 삶에 색다른 전율을 전해주고 있다.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까지! 우리 인생에서도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오페라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었다. PART 1. 그 무엇보다 용감한 아리아의 시작 (사랑하는 사람을 구원) PART 2. 순수한 사랑은 지고 남은 것은 (복잡한 애정관계)PART 3. 악을 처단하라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 한 줄기 빛)PART 4. 선이 악을 이기기는 쉽지 않을 텐데 (사랑과 비극은 하나)PART 5. 소신과 가치를 지켜내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하지 않는 결말) 다섯 개의 주제를 가지고 각 작품의 줄거리와 각 곡의 가사, 인문학적 해석까지 덧붙여 25편의 명작 오페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생생한 원어로 전해지는 이국적인 서사와 오케스트라의 합주, 화려한 무대장치의 조화가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문학적 감격의 순간을 선사합니다. 각 오페라의 설명을 마치고 난 뒤에 책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생생한 오페라와 만날 수 있다는 즐거움 또한 빠뜨릴 수 없습니다. 오페라 〈피델리오〉 속 피델리오의 용기는 사랑에 빠져 상대방을 위해 무엇이든 다 해줄 수 있을 것만 같은 우리의 열정을, 〈오텔로〉속 오텔로의 행동은 과열된 사랑에 허우적대는 우리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이처럼 오페라 속의 인물들도 우리와 같은 사랑에 기뻐하고 때로는 좌절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우리가 마주한 인생의 굴곡과도 비슷합니다. <피가로의 결혼>은 역사상 최고의 오페라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오페라 중 하나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작품입니다. 그렇듯 오페라에 문외한이더라도 <피가로의 결혼>만큼은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사랑의 줄다리기와 함께 신분사회의 뿌리를 흔드는 새로운 시민계급의 분노를 집약한 작품답게 그 시대에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났던 것을 반영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모르는 자의 최후를 다룬 <돈 조반니>는 우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D단조의 음악으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희곡과 비극이 혼재하는 특별한 오페라라고 합니다. 게다가 더 특별한 점은 주인공인 돈 조반니의 솔로 아리아가 없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솔로 아리아가 없는 등장인물은 하찮은 역으로 간주된다고 합니다. 돈 조반니가 죽은 후 그의 죽음을 애도하기보다 권선징악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 많은 죄를 짓고 죽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기도 합니다. 주인공이 극을 끝까지 이끌지 못하고 죽음으로 마쳐야 한다니 그의 삶이 참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오텔로>는 고귀한 인물이 감정에만 휩싸여 스스로 성장하지도, 타인을 헤아리지도 못한 채 영광과 행복의 절정에서 스스로 나락으로 추락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관객들은 추악한 인간 본성의 심리를 엿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파우스트>는 뚜렷한 개성과 상징성을 가진 인물들의 모습을 등장시켜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평생 진리 탐구에 매진한 철학자와 그의 영혼을 탐내는 악마, 순수하고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마르그리트, 이들의 성격과 심리를 노래 속에 선명하게 담고 있어 더욱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방구석 오페라를 통해서 오페라에 대한 호기심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오페라를 한번 관람하러 가볼 기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동시에 하게 되었습니다. 오페라 QR코드를 통해 오페라의 즐거움을 쭉 느껴볼 수 있을 거 같아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