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와 블루의 아주 멋진 날 동화향기 17
정혜진 지음, 원정민 그림 / 좋은꿈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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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는 마음이 담긴 좋은 출판사의 <행복한 동화 향기>시리즈인 핑크와 블루의 아주 멋진 날을 만났어요. 책으로 만나거나 듣게 되는 이야기들을 마주할 때면 우리의 상상력은 커져갑니다. 아이들이 옛날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핑크와 블루의 아주 멋진 날》은 작가님이 바라신 것처럼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면 상상의 날개를 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이 책 속에 짧은 여덟 편의 동화와 함께 상상력은 커지고 마음은 따뜻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읽는 내내 너무나도 행복했답니다.

아빠가 하시는 과수원에 누군가가 들어와 복숭아를 훔쳐 가고, 그것을 알게 된 운주는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하지만 돌비석이 알려준 이야기를 듣고는 돌비석의 힘을 빌려 도둑을 물리치려고 한답니다. 아빠에게는 들리는지조차 알 수 없던 돌비석의 이야기가 운주에게는 들리고 귀 기울인 '도둑님, 다 보여요, 빨리 나가세요'였답니다.

아픈 엄마가 달을 보면서 보름달을 안아보면 병이 다 낫겠다고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보름달을 얻기 위해 바위 봉우리의 가파른 길도 오른 마음은 너무나 따스해서 부러웠답니다. 그런 보리의 마음을 그대로 담은 '보름이와 구름 새', 노는 게 좋았던 수영이가 책을 읽어야겠다고 느끼게 해준 '거꾸로 기차 여행', 모래에 묻힌 물총새에게 블루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블루의 가족을 찾기 위한 핑크의 노력이 결국 자신의 아빠까지 찾게 되었던 '핑크와 블루의 아주 멋진 날'이었답니다.

소문난 부자가 행복하기 위해 현인을 찾아가 약속의 마법을 배우기로 했다가 점술가의 말에 문전 박대하지만 결국 현인의 가르침을 따르면서 행복의 길을 찾았던 '박수 마을의 기적'. 늙은 향나무와 이야기를 나누고 소원을 비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행위가 떠올랐던 '천 마리 색동 나비', 마을의 번영을 위해서는 결국 자연을 보호하는 일이 필요함을 알게 해준 '왕버들 숲 붕붕이'까지. 아이들은 물론 어른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준 이야기들이었답니다.

7편의 이야기에서 마음 따뜻하거나, 아프거나. 우리의 삶이 담겨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던 《핑크와 블루의 아주 멋진 날》이었답니다. 따스하고 행복한 마음을 느끼게 해준 동화를 써주신 정혜진 작가님께 감사드리며, 동화를 읽으면서 느끼던 동심이 언제까지나 살아있기를 바라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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