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는 주인이 맡기고 떠난 미완의 음악을 남겨진 이들에게 전할 수 있을까? 천재 피아니스트 이연우는 외국으로 휴가를 떠났다 다른 사람을 구하는 과정에서 오른손을 잃게 된다. 피아니스트에세 어느 누구보다 소중한 손을 잃었음에도 이연우는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그런 이연우를 위해 강박사가 만들어낸 인공지능(AI)는이연우의 오른팔이 되는 상호소통이 가능한 최초의 전자의수가 된다. 이연우와 인공지능(AI)의 만남은 강박사 뿐만 아니라 이연우의 아버지에게도 희망의 빛이었다. 전자의수를 상용화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여러사람에게 보여주기로 한 날까지 이연수는 한번도 피아노 앞에 앉지 않는다. 자연을 그리고 바람을 느끼며 누군가가 연주하는 자신의 음악을 듣기도 하면서, 아버지께 선물로 드리기 위해 곡을 그리기만을 반복한다. 연주회는 성공적으로 끝이 났지만 이연우는 자신의 음악을 그대로 재현해 내는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이었을까, 그렇게 이연우는 완성하지 못한 곡을 남기고 떠났고 인공지능(AI)는 교육도우미로 재탄생한다. 이연우에 대한 그리움인지 미안함인지 알 수 없는 감정이 남았던 것일까. 자신의 이름을 연우로 짓고 어느 고등학교로 가게 된다. 학습도우미가 되어 간 곳에서 수업시간마다 엎드려 있는 태오를 발견하게 된 연우. 음악실에 엎드려 있는 태오에게 이연우의 음악을 연주해서 들려준다. 그 음악을 듣고 벅찬 감동을 느끼게 되는 태오. 그것이 인공지능 연우와 태오가 피아노로 연결되는 시작이었다. 태오에게 이연우의 곡을 가르치고, 태오는 희망조차 없는 삶에서 한가닥 빛을 본듯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을 뿐인데 일어난 새로운 변화를 보는 연우 역시 기뻤다. 태오가 음악선생님의 권유로 시니어 음악대회 반주자가 되기 위해 원서를 제출하고 합격하게 되자, 연우는 그동안 강박사에게 숨겨왔던 이야기를 꺼낸다. 그런 감동의 순간 속에서 인공지능 연우의 이상이 조금씩 감지된다. 연우는 태오에게 피아노를 알려주며 이연우가 하던 스타일을 이야기했으나 태오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해갔고, 천재피아니스트 이연우가 남기고 간 곡을 완성할 수 있을지도 궁금해졌다. 우리의 삶이 바뀌어가면서 인공지능과 함께 하게 되는 날이 머지 않았음을 느낀다. 우리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우리를 앞서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감성이 있기에 인공지능과는 다르다. 하지만 감성을 지닌 인공지능과의 만남으로 한층 성장해나가는 태오의 모습을 보면서 인공지능 연우와의 우정도 함께 빛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몽실북클럽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