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이 시원해지고 쓸쓸한 마음이 따뜻해 지는 곳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마을 곳곳에 자리한 사랑스러운 레트로풍 건물, 그 곳을 거닐다보면 만날 수 있는 모지항에 위치한 텐더니스 편의점 모지항점. 한번 들러본 사람이라면 다시 찾게 되는 매력을 지닌 그곳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전편에서 느꼈던 감동만큼이나 2편에서도 잔잔한 감동과 힐링을 가져다 주었다. 텐더니스 편의점의 점장이자 평범하지 않은 아우라를 뿜으며 나이와 상관없이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가진 시바, 그리고 그곳에 들러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맥가이버와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잘생긴 외모를 가진 '무엇이든맨'으로 통하는 점장의 형인 쓰기.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고민을 덜어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이곳. 무엇이든 털어놓으면 해결해 줄것만 같은 텐더니스 편의점 모지항점이다. 불도저와 같은 성격의 아들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살고 있던 집을 팔고 아들내외와 함께 살게 된 미쓰에. 미소 대신 어두운 표정을 하던 미쓰에가 갑작스럽게 외모에 신경을 쓰며 밝아진 분위기를 띄자 아들내외는 탐탁지 않았다. 나이에 맞지 않는 모습이라며 불평을 쏟아내고, 손녀인 시노조차 할머니의 모습이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그런 미쓰에(시노의 할머니)의 변화에는 역시 텐더니스 편의점의 영향이 있었다. 외로움을 달래고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다는, 애정할 수 있다는 마음이 그녀를 바꾸어 놓은 것이다. 자신은 너무나도 평범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다로. 그의 헤어진 여자친구인 쓰바키는 다로에게 반짝임이 없어졌다며 헤어짐을 이야기했고, 그 말때문인지 다로는 자신이 더 평범하다는 생각을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텐더니스 편의점 점장의 주에루는 그런 다로와 대화하는 것을 좋아했고 다로에게 개성이 있다며 그에게 빛이 난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자신도 모르던 개성을 찾고 조금은 더 자신감이 생긴 다로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해진다. 친한 친구와 다른 학교로 진학을 하게 되면서 외로운 학교 생활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했던 미즈키는 친하게 지내자고 다가온 에리나 무리와 어울리지만 불편하기만 하다. 게다가 하트여왕이라고 군림했다며 놀리기까지 하는 에리나. 미즈키는 자신과 같은 모습을 한 에리나를 보며 거울효과와도 같은 느낌을 받는다. 외톨이가 될껏만 같은 에리나에게 친구가 생길 수 있을까? 에리나도 텐더니스 편의점에 들르게 되면서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궁금해진다.형만한 아우없다지만, 전편의 감동을 그대로 이어주며 우리에게 다시 한번 따스함을 선물해 준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권이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