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덜어내고 싶은 마음을 담은 초록다이어리 속 여러 고민들, 그 고민에 위로를 건네는 그곳,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보다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바쁜 사람들.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지도 못한채로 누군가의 고민에 귀 기울일 여유조차 없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만 가득할꺼 같은 우리의 삶에 힐링을 안겨주는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이 찾아왔다. 빨래방에서 커피도 마시고 책도 보며 빨래가 되기를 기다리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있는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그곳에 놓인 초록다이어리에 눈길이 가지만 선뜻 펼쳐보지 못하는 사람들. 누군가의 물건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마음은 호기심을 이기지 못했다. 덩그러니 놓여있는 다이어리를 펼치고 누군가의 고민과 마주하게 되면서 그냥 돌아설 수 없다. 누군가의 괴로움이 그대로 녹아있는 고민들을 그 고민과 마주하게 된 장영감은 자신의 마음을 담아 답을 적어 남긴다. 그렇게 적어놓은 말들이 실질적으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말은 아니더라도, 자신이 놓치고 흘러버린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게 고민을 적은 사람도, 그 고민에 대답을 남긴 사람도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면서 의지하게 된다. 같은 동네에 오고가는 길에 마주쳤을지 모를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오고가며 안부를 묻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곳,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게 해주는 곳,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으로 놀러가고 싶어진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