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으로 와, 악마의 이론을 들려 줄게...
최휘현 지음 / 잇스토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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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스토리 영상화 기획소설 시리즈

영상화 기획 소설 시리즈로 붙여진 이 소설집은 <우리집으로 와> 와 <악마의 이론을 들려줄게> 두편을 엮은 소설집이다. 그리고 사건은 표지에 걸맞게 집에서 일어난다.

<악마의 이론을 들려줄게>
인간은 늘, 언제나, 결국 편리한 대로 움직이는 괴물이니까. 아니 악마니까. p.36

사람은 언제나 선할 수 없으며, 언제나 악할 수 없다. 사람은 적응해가는 동물이기에 선하던 사람도 때론은 악한 존재로 바뀌기 마련이다. <악마의 이론을 들려줄게>에서는 각 인물들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시킨다. 그러면서 그 전개속에서 각 인물의 생각과 행동으로 선한 사람이 악한 사람으로 변하는 과정을 몰입감있게 보여준다.

많은 돈을 가진 덕에 조폭들을 거느리며 횡포를 부리기도 하고, 선량한척 이미지메이킹을 하면서도 아내인 예린에게는 손찌검까지 일삼는 도훈, 그런 도훈의 폭력에 이를 갈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예린, 예린의 집에서 일하면서 딸의 수술비를 모으기 위해 사채까지 끌어다 쓴 옥자. 예린과 옥자의 관계 또한 겉보기에는 좋아보였으나 옥자를 부리기 위한 예린의 쇼에 불과했다. 언니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곁에 두려고 한 옥자가 예린이 도훈을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관계는 변화하고 사건은 겉잡을 수 없이 흘러간다.

숨 한 번 내쉬는 동안 천사에서 악마로 변한다는 악마의 이론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영상으로 제작된다면 숨가쁘게 몰아칠 공포감을 가져다 주리라는 예상이 되어 기대가 된다.

<우리집으로 와>
잔인한 추억은 떨쳐낼 수 없다. 추억이라기에는 잊고 싶지만 가해자는 잊어도 피해자는 잊을 수 없는 일들이 기억속에서 뇌리를 스치며 나 자신을 갉아먹는다. 그것을 떨치기 위해서 복수를 하고자 한다. 그런 심리를 그래도 반영하고 있다.

잘나가는 스타 닥터 조영훈에게 찾아와 상담을 하는 민규. 자신이 목격한 살인자에게 죽임을 당할까봐 겁이 난다며 자신의 집으로 영훈을 부른다. 영훈은 민규의 집에서 진실과 마주하게 되고 그들의 숨막히는 숨바꼭질이 시작된다. 살인 영상을 발견하고 소파밑으로 숨은 영훈과 그를 찾으려고 칼을 뽑아든 민규. 영훈은 민규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 조마조마해지는 가운데 자동차 추격신까지 더해져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두편의 소설이 영상으로 제작되어 화면으로 마주하기를 바래본다. 책보다 더 재밌고 생동감있게 표현되리라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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