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보다 강아지 - 당신의 개가 하고 싶은 말 연애보다
리즈 마빈 지음, 옐레나 브리크센코바 그림, 김미나 옮김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의 개가 하고 싶은 말

어릴적 마당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너무나도 친숙한 존재였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오늘길이면 집근처에 다다르기도 전에 마중을 나와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었다. 그리고 그 강아지는 친정아빠가 소를 먹이기 위해 풀을 베러 경운기를 타고 나가시면 어디선가 달려와 경운기 뒤를 따르며 아빠를 호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때 그 강아지의 모습을 보면서 반가워서 꼬리를 흔드는구나, 날씨가 더워서 혀를 내밀고 헉헉 거리는구나 정도로만 알고 지나쳤던 강아지들이 보내는 신호를 다시금 떠올리게 해주었다.

이 책은 개들의 행동과, 그리고 이 사랑스러운 동반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경이롭고도 긍정적이며 더없이 유쾌한 관계를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저들의 커다란 갈색 눈망울 뒤에 어떤 말들이 담겨 있는지 정확히 짚어내는 건 불가능 할지 몰라도 온 마음을 다해 들여다본다면 얼마간의 단서는 찾을 수 있을거예요. p.6 ~p.7

연애보다 강아지를 읽으면서 강아지들도 우리의 일원이고 싶어서 침대 위로 올라와 함께 자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당에서 키우던 강아지는 개집에서 자고 있다가도 쪼르르 나와서 만져달라고 배를 보이면서 벌러덩 눕기를 좋아했었다. 그것도 나에 대한 애정표현이자 자기를 봐달라는 행위가 아니었을까.

개는 혼자 있을때는 꼬리를 흔들지 않는다. 꼬리를 흔드는 행위 또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로도 감정을 표현하는 강아지들의 모습에서 고양이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느낀다. 강아지를 키우던 시절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면 강아지의 마음을 조금 더 알아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언젠가 강아지를 키우게 된다면 다시 한번 펼쳐보아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