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사건으로 생각의 변화를 경험하며 성장하는 아이들 주인공 병구는 남을 위한 희생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밀고 나가는 아이다. 첫째 아이도 병구와 같은 성향의 아이인지라 더 집중해서 책을 읽었다. 야구를 좋아하고 팀의 4번타자이자 에이스인 병구는 감독의 지시와는 다르게 방망이를 휘두른다. 결과적으로는 승리를 이끌었지만 감독입장에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을것이다. 그런 감독은 병구에게 잠시 야구를 쉬라고 한다. 병구는 현장 체험학습으로 간 입자 물리학 연구소에서 우연히 공박사의 연구실에 숨어든다. 병구의 호기심은 결국 사고를 만든다. 호기심에 쓴 헬멧으로 왼쪽 눈을 다치게 된 병구는 눈이 보일때까지 당분간 붕대를 감고 생활해야했다. 단순히 사고를 겪은 줄 알았던 병구에게 놀라운 변화가 생긴다. 왼쪽 눈에 보이는 장면들은 5분뒤에 일어날 장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믿기 어려웠던 병구. 그 장면을 보면서도 일어날 사고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없던 병구는 막지 못한 강아지 사고에 자신의 눈에 보이는 장면에 대한 의무감처럼 다짜고짜 달려들어 막으려고 시도한다. 그로인해 병구에게는 다짜고짜맨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가만히 있으면 되는 것에 병구가 망쳐놓은 것처럼 대하니 병구는 속상할 수 밖에 없다. 병구가 나서지 않았을꺼라는 오해만을 남긴다. 하지만 그런 오해속에서도 병구는 자신의 왼쪽눈으로 알려주는 5분뒤의 사건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미래가 보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지만 단순히 5분뒤의 일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을꺼 같다. 자신이 알고 싶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5분 후의 미래가 보인다면 어떻게 할까? 자신에게만 보이는 장면으로 그 상황을 막기위해 나서다 결국 문제아로 전학을 가야하는 상황까지 가게 되지만 병구는 자신이 알고 있는 미래의 사건을 막아나간다. 결국 병구는 자신만 아는 아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자신을 희생하면서 누군가를 구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스스로 결정하고 해나가는 병구가 언제까지나 다짜고짜맨으로 많은 이들을 지켜주길 바라며 병구를 응원해본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