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들여다보는 마음수업 -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은 마음치유의 시작입니다
이선이 지음 / 보아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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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은 마음치유의 시작입니다 《나를 들여다보는 마음수업》

타인에 대한 충고나 타인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가지는데 비해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나를 사랑하는 일 조차도 쉽지가 않다. 누군가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적어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결국 우울감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그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스스로에 대해서 잘 알 필요가 있다.

나를 들여다보는 마음수업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여러가지 질문을 건네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의 마음에 침잠해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감정들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될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p.7 프롤로그 중에서

정신분석가 카를 융은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길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이해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없이 밝아보이는 사람에게 그림자는 있다. 어두운 감정들이 나도 모르게 나를 장악해버리면 결국 우울증에 시달리고 그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우리는 때로는 상처받고 때로는 아파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상처를 견뎌내고 일어서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어느 누군가는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기도 한다. 책속에서는 자해를 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예로 들고 있다. 그런 자해의 상처가 사라지는 게 싫어서 반복한다고 한다. 결국 그런 자해도 습관이리라. 아이를 등교시키다 우연히 자해를 했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아이는 자해를 함으로인해 상처가 생기고 병원에 입원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지만 결국 부모에게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방법으로 그것을 택했음을 알게 되니 부모라는 자리가 더욱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와 둘째의 다른 성향으로 아이들의 성향을 맞추어줄때보다, 내가 주는 사랑이 부족하기라도 한듯이 말하는 아이를 볼때면 마음이 아팠다. 책속에서도 그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다. 다운증후군인 50세 여성이 밤이 되면 햇빛을 찾으며 소리를 지른다고 하는 사연 속에서 그것은 결국 엄마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과정임을 알게 되었다. 그런 이야기를 읽어나가니 아이들과 셋이 함께 보내는 시간도 소중하지만, 한 아이와 둘이서 보내는 시간들도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우리 사회에 행복한 사람보다 불행한 사람이 훨씬 넘쳐나는 이유는 다름 아닌 대부분이 사람이 진짜 자아가 아닌 갖짜 자아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p.162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주인공은 곧 나임을 다시금 깨달으며 어떤 누구와 비교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 누군가와 비교하기 시작하면 나의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지기 쉽고 그러다 우울감과 마주하게 되기 마련이다. 나 자신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본 후에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나의 마음에 공감하지 않은채로 누군가에게 공감한다는 것은 어려운일이기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 아닌 나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며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런 나에게 용기를 건네준 《나를 들여다보는 마음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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