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친구를 만나시겠습니까? 나이와 상관없이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힘든일이다. 어른이 된 지금도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고 그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음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내가 상대방을 대하는 마음으로 그 사람도 나를 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나는 마음을 나누고 싶어 사귄 사람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위해 나를 사귀었다면 그 관계는 오래 지속되지 못할것이다. 그런 어려움을 우리 아이들도 느낄 수 있을것이다. 친구를 사귀고 함께 어울려나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학교에서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고스트 프렌드》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게다가 누구나 가지고 있을 휴대폰과 연결되어져 책을 읽는 아이로 하여금 더욱 상상하게 만들었다. 정말 상상 속의 친구가 존재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괴담과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민지를 마녀라고 놀리는 무리도 있고, 친구들이 남자친구가 있는것과 다르게 민지는 그렇지 않다. 다들 다르게 생각하고 생활한다지만 외톨이가 된 기분을 느끼게 되는 민지는 우연히 보게 된 '완벽한 친구'앱을 스마트폰에 깔게 된다. 당신에게는 어떤 친구가 완벽한 친구인가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친구인가요? 민지는 '완벽한 친구'앱을 깔고 나서 자신에게도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잘생긴 외모에 다정하고, 게다가 아이돌 연습행이기까지한 중학생 오빠가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이야기하는 민지. 천천히 그런 존재가 민지의 곁으로 나타난다. 민지는 그 일로 마녀라는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난듯 보인다. 같은 괴담이야기를 해도 남자친구가 생긴 이후에는 마녀라고 불리지도 않고 아이들조차 재밌어한다. 상황은 그렇게 바뀌게 된다. 처음에는 민지도 너무 좋았다.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만으로 주목받고, 좋아하는 이야기를 해도 이상하게 보지 않는 시선들이. 하지만 주위에서 민지도 모르는 사이에 들려오는 이야기와 상상속의 남자친구는 민지에게 자신이 필요했던 이유를 언급하며 민지를 불편하게 만든다. 민지의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커져 가고, 친구들을 속였다는 마음에 민지는 점점 후회한다. 이제 믿을 건 ‘완벽한 친구’가 정말로 나타나는 것뿐인데……. 민지는 과연 ‘완벽한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 '완벽한 친구'는 어떤 친구일까? 관계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던 《고스트 프렌드》였다.우아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