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스 고스트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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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보는 중학교 교사와 소설 속 기묘한 2인조 사냥꾼 두이야기를 다룬 《페퍼스 고스트》

《페퍼스 고스트》는 다른 사람에게 비말 감염되면 그 사람의 미래를 짤막한 ‘선행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중학교 국어 교사 단이 우연한 계기로 자신의 제자가 큰 사고에 휘말리는 미래를 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에 더해 단의 제자가 쓴 소설 속 등장인물인 ‘고지모 사냥꾼’ 2인조의 작중작 이야기가 교차하며 진행되어 상상력을 자극한다.

페퍼스 고스트라는 말이 떠올랐다. 연극 무대나 영상 분야에서 사용하는 기술 중 하나로 페퍼라는 사람과 관련이 있을 텐데, 아무튼 조명과 유리를 사용해 다른 곳에 있는 물체를 관객 앞에 보여주는 수법이다. 원래 거기 말고 다른 곳에 숨겨진 물체가 마치 거기 있는 것처럼 등장한다. p.277

누군가의 미래를 본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그 미래가 좋은 일들만 가득하다면 그냥 지나쳐도 무방하지만, 그것이 위협적인것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단의 아버지 말처럼 '알고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음에도 단은 그 능력으로 학생들을 이해하려고 했다. 그러다 자신 스스로 실의에 빠지기도 한다. 중학교 교사인 단은 유전에 의해 할아버지, 아버지를 거쳐 신기한 능력을 갖게 되었다. 누군가의 비말에 의해서 그 사람에게 일어날 짧은 미래의 한 장면을 보게 된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믿지 않을 능력을 가진 그는 어느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능력을 자신의 제자에게 닥칠 위기를 보게 된다.

자신의 능력을 숨긴채로 제자에게 닥쳐올 위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것을 계기로 그의 아버지가지 우연히 만나게 된다. '선행 영상'으로 마치 단이 그 사건을 일으킨게 아닌가 하는 의심 속에서 그의 아버지에게 설명을 하고. 그러다 단은 자신이 감금당하게 된다. 그는 다름 사람의 '선행 영상'을 볼 수있기에 자신에게 닥쳐올 위기에 대한 것은 볼 수 없기에.

그리고 그런 위기 속에서 의외의 인물을 만난다. 제자인 후토 마리코가 적어가는 소설 속 인물인 러시안 블루와 아메쇼를 실제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고양이에게 나쁜 행위를 한 사람들에 대한 심판을 하기 위해 러시안 블루와 아메쇼는 고지모사냥꾼이 되어 그들을 만나러다닌다. 그러다 만나게 된 단. 단이 소설속으로 들어간 것인지, 아니면 러시안블루와 아메쇼가 소설 밖으로 나온것인지 알 수 없는 기묘한 상황에서 마주하게 된 사건 앞에 그들은 공조한다. 그들은 서로의 목적을 이루면서 사건을 해결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페퍼스 고스트라는 연극분야나 영상분야에서 사용되는 기법을 가져다 쓰면서 현실인지 소설 속인지 모호함을 가져다 주면서도 흥미를 자아낸 《페퍼스 고스트》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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