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전쟁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대통령에게 전달된 의문의 메시지 나이파 이한필베, 대한민국에 저주가 내렸다 《풍수전쟁》

밀리언셀러 작가 김진명의 2년 만의 신작 소설 《풍수전쟁》 의 출간 소식에 바로 만나보고 싶었던 나의 마음. 그렇게 서평단으로 만나보게 된 풍수전쟁은 우리나라의 현실과 과거를 그대로 비처주고 있어서 몰입감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나의 중학시절 국사시간도 떠올리게 했다. 국사시간에 선생님께서 해주신 이야기 중에 하나였던,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하에 두면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발전하는 것을 막고자 우리나라의 정기를 막기 위해 말뚝을 박았다던 그 이야기가 떠올랐다. 일본은 왜 그토록 우리나라를 지배하고자 했을까? 그리고 우리는 왜 일본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느끼며 풍수전쟁을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어느 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전달된 의문의 메시지.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행정관 은하수는 메시지를 추적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러나 저주가 이루어진다는 이 괴기한 메시지는 아무리 추적해도 실마리조차 잡히지 않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조차 해답을 내놓지 못한다. 궁지에 몰린 은하수는 전공 공부 대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을 읽겠다며 독서에 몰두했던 대학 동기 형연을 떠올린다.

형연이 은하수를 데리고 간 곳은 무당집. 반신반의하는 그녀는 형연을 따라 무당, 스님, 풍수사 등을 만나지만 아무 소득을 얻지 못한다. 은하수는 중요한 문제를 미신으로 해결하려는 형연에게 화를 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형연이 해답을 찾아낸다. 사실 은하수는 과학에 대한 추종자나마찬가지였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에 대한 믿음이라고는 없던 그녀에게, '나이파 이한필베'라는 괴이한 문자는 그녀의 인생을 뒤흔들어놓았다.

ㅡ '나이파 이한필베. 저주의 예언이 이루어지도다. ㅡ p.21

알수 없는 이 메시지는 인터넷에서 2050년 세계 국가 경제력 순위를 나타낸, 나이지리아, 이집트, 파키스탄, 이란, 한국, 필리핀, 베트남의 앞 머리만 딴 글자였다. 한국경제연구소의 연구에서 나열된 이 순위는 우리나라 사람으로서는 기분좋지 않은 순위였다. 세계경제력 순위 10위까지 갔던 나라가 나이지리아, 이집트에 밀릴 수 밖에 없었다니. 그런 뜻을 담고 있었다. 메시지를 해석하자 드러난 내막에 모두가 충격에 빠지고, 이를 풀기 위해 은하수는 형연과 추적하던 중 대한민국에 내린 저주가 여러 갈래로 뻗어있음을 알게 된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디로 향하는가?
이 땅에 내린 저주를 반드시 풀어야만 한다!

미스터리한 메시지는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다른 사람들이 고시를 준비할때 도서관에 들어가 수많은 책을 섭렵하는 형언의 모습은 김진명작가님의 모습을 연상케했다. 그렇게 인문학을 탐독하던 그에게 또 다른 의문이 생겼다.

ㅡ회신령집만축고선ㅡ

과연 여덟글자는 밝은 빛 아래서도 사람이 아닌 귀신이 쓴 것처럼 그늘이 져 있고 축축한 느낌을 주었다. p.127

형언이 해결하고자 한 그 의문의 여덟글자를 풀게 된 은하수. 그 알 수 없는 여덟글자를 풀어낸 은하수.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게 된 은하수는 모든 걸 버리게 된다. 3년 전 약혼한 그의 약혼자까지 그녀에게 다시 되돌려놓으라는 말까지 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나아간다. 그렇게 나아가는 은하수와 함께 형언은 함께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가 놓인 현실은 무엇일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풍수전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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