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망가져서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시간을 멈추는 휴대폰이라는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 책을 아들과 함께 읽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시간을 내 맘대로 멈출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을까? 아이는 휴대폰으로 시간을 멈추어서 책을 읽거나 게임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요녀석 뒤늦게 친구와 게임하는 재미에 빠져서 큰일이다. 나도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여유롭게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아들과 같다. 읽고 싶은 책들은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있으니 아쉬울따름이다. 시간을 마음대로 움직인다. 세상에 이런 능력을 꿈꿔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이야기 속 코랑탱은 신분배달하는 곳의 과학자로부터 골동품을 하나 받게 된다. 코랑탱은 그것이 단순히 과학자가 쓰던 휴대폰을 자신의 생일선물로 주었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으로 학교에 들고 갔던 코랑탱은 그것이 단순히 골동품이 아닌 시간을 멈출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시간이 멈추는 기능이 있음을 알게 된 코랑탱은 즐겁기만하다. 시간을 멈추고 어떤 것을 해볼까 하는 생각에 신이 났다. 시간을 멈추게 하고 평소 귀찮게만 느껴지던 이웃들을 골탕먹이기도 하고, 그리고 베르캉과 함께 시간을 멈추고 장난감가게에서 실컷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둘이서 잔뜩 먹어치우기도 한다. 휴대폰이 멈추었을때 조금씩 나기 시작하는 삐걱대는 소리를 알지 못했다. 계속된 장난에 시간이 멈춘 곳에서 깨어난 아이가 한명 더 생겨났다. 파니. 휴대폰을 만지지도 않았는데 깨어난 파니를 보고 의문을 품게 된 고랑탱. 그리고 시간이 멈춘 곳에서 서로 휴대폰을 차지하게 위해 베르캉과 고랑탱은 싸우게 된다. 제대로된 사용법도 알지 못한채 시간을 멈추다 결국 과부하에 걸려 시간은 멈추고 온세상 사람들이 멈추어버린 세계. 그곳에서 세사람만이 깨어있다. 코랑탱, 베르탕, 파니. 세사람은 시간을 멈추게 한 휴대폰을 고치고 다시 시간이 흐르게 할 수 있을까? 나쁜 의도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주의사항을 모른채 짖궂은 장난만 해대던 코랑탱과 베르탕. 두사람은 과학자의 방으로 가서 시간을 흐르게 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조마조마해진다. 시간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가고, 누구에게나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각자의 의지에 달려있다.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이야기였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