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를 숨긴 채 억만장자의 집에 가정부로 입주한 나, 하지만 비밀을 가지고 있는 건 나만이 아니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띠지와 함께 마치 문 손잡이로 나를 쳐다보고 있는 듯한 눈동자가 오싹함을 더해주고 있는 하우스메이드의 첫인상이었다. 첫인상으로 책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그런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밀리와 만났다. 밀리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학벌이 뛰어난 것도 아닌데다 얼마전 일하던 바에서 해고가 된 상태라 더욱 불안하기만 한 밀리에게 희망과도 같은 니나의 전화가 걸려온다. 니나의 집에서는 청소, 빨래, 간단한 요리를 하며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되었다. 집을 들어가기전 만난 정원사는 무언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했고, 면접때와는 다르게 엉망이 되어있는 집과 이랬다저랬다하는 모습이 니나와 마찬가지인 그집의 딸 세실리아까지. 밀리의 쉽지않은 일이 시작된다. 그렇게 이야기는 밀리의 시선에서 흘러간다. 이유없이 화를 내기도 하고, 집을 엉망진창 만들기도 하고. 세실리아를 데리고 오라고 이야기했다가 그런적 없다는 말로 당황스럽게 만드는 니나. 편하게 니나라는 이름을 부르라고 했다가도 자신의 집에 손님을 부른 자리에서는 몰아붙이기까지 하는 니나의 모습. 밀리는 일자리를 잃고 싶지 않아서 참고 또 참아본다. 그리고 우연히 듣게 된 니나에 대한 이야기. 아이가 어릴때 욕조에 빠뜨려 죽일뻔 했다거나,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왔다거나, 미쳤다거나 하는 니나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다. 과연 그 소문이 사실일지 알 수 없는 사이 니나의 남편 앤드류와 우연히 티비를 시청하는 모습에 니나는 또 다시 화를 낸다. 밀리의 방은 창고로 쓰던 다락방이다. 그 방은 밖에서 잠굴 수 있고 안에서는 잠굴 수도 없는 특이한 곳이었다. 게다가 방에 창문조차 없다는 사실이 마치 밀리의 지금 현재 처한 상황처럼 더 답답하게 만들었다. 그런 그녀와 앤드류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룻밤의 불장난이 아닌 지속적인 사랑의 감정으로 결국 앤드류는 니나까지 쫓아내기에 이른다. 밀리의 시선에서 그녀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를 보면서 니나가 참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되어졌다. 오락가락 정신없는 모습을 보이고 마치 골탕이라도 먹이려는 듯 밀리를 구박하는 듯 했던 니나. 하지만 니나의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를 보게 되자 니나의 사연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그녀의 사연을 알게 되자 니나에 대한 동점심이 일어나면서 원망의 대상은 순식간에 바뀌게 된다. 그리고 뒤에 일어날 사건조차 그녀의 편으로 바뀌게 된다. 가석방인 상태의 밀리는 또다시 감옥으로 가고 싶지 않은 마음에 마음에 들지 않는 니나의 비위를 맞추면서 그 집에 머무른다. 그리고 니나는 무언가 화가나기라도 한듯 밀리를 못살게 굴고, 세실리아는 나이답지 않게 니나와 너무나도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친딸이 아님에도 다정하게 세실리아를 대하는 앤드류. 과연 이 집에서 누구의 가면이 벗겨지게 될까? 그 가면은 결국 어떤 결론에 이르게 될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