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고고학 - 돌과 뼈로 읽는 인간의 역사 사계절 1318 교양문고
김상태 지음 / 사계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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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 뼈로 읽는 인간의 역사 《단단한 고고학》

지구의 기나긴 역사 속에서 인간의 역사는 미미하다. 그런 속에서 인간이 존재하면서 시작된 역사를 되돌아보게 된다. 우리의 역사는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 문자가 생기기전 의 선사 시대가 아닌 문자로 기록된 역사 시대 속에서 우리는 많은 것들로 우리의 역사를 유추해보게 된다. 동굴의 벽화 속에서 그 시대 인류가 살아온 길을 추측해보고, 또 한가지 돌과 뼈로 인간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다.

인간이 처음부터 도구를 사용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약해서 맹수로부터 도망치기 바빴던 인류가 돌조각 하나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구석기가 끝나갈무렵 돌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우리는 맹수로부터 보호할 힘이 생겼다. 도구의 사용은 인류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런 변화를 가져온 도구 중 원시의 도구와 재료 이야기는 색달랐다. 고고학과 관련한 책을 보면 보통 유물에 관한 이야기와 발견하게 된 경위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구석기인들이 돌로 석기를 만들어 쓰던 시절 단연코 최상의 재료는 흑요석이었다고 한다. 흑요석 파편의 절삭력은 현대의 수술용 칼인 메스에 뒤지지 않는다고 하니, 그 날카로운 조각을 사용하기 위해 맨손으로 만졌던 구석기인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흑요석의 이동과 교역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지만 확실한 경로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

도구를 사용하여 사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옷을 만들거나, 잡아온 동물의 뼈와 살을 바르는 등 다양하게 사용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인류는 서로 다른 두 종류의 도구를 하나로 결합하여 사용했다는 점이다. 결합하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었을텐데 위력적인 무기로 거듭난 창은 사냥을 편하게 해주었다. 그렇게 인류의 사냥기술은 점차 발전하게 된 것이다. 동전의 양면과 마찬가지로 도구의 발전은 사냥감을 늘려주어 그것을 섭취하는 인류의 생존을 수월하게 해주었지만 그런 도구가 과연 사냥에만 이용되었을까? 결국은 부족간의 전쟁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고고학자들은 주먹도끼를 놓고 여러가지 흥미로운 추론을 한다. 외형이 비슷하다는 사실에서 똑같은 물건을 반복해서 만들 수 있는 지적으로 성장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측징은 대칭 구조와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 우리에게는 단순히 뗀석기, 간석기 등의 이름으로불리었을 돌이지만, 인류에게는 생존과 발전을 이끌어 나갈 귀중한 재료였다. 우리의 역사를 확인하고 연구할 수 있는 돌과 뼈, 그것을 이용하여 역사를 연구하는 고고학의 신비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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