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받지 못하는 기자들 - JTBC 탐사보도 기자들이 마주한 순간들의 기록
이윤석 외 지음 / 파지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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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탐사보도 기자들이 마주한 순간들의 기록 《환영받지 못하는 기자들》

이책은 JTBC 탐사기자 5명이 함께 쓴 책으로, 취재 내용중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는 취재를 중심으로 정리했다고 한다. 물론 그 취재 내용의 전문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그 속에는 JTBC 탐사기자들의 뜨거운 현장 열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듯하다.

우리가 기사로 접하는 그것, 특종을 얻기 위해서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을것이다. 연예인들의 열애기사가 터질때도 그들은 잠복 아닌 잠복을 하면서 연예인의 뒤를 밟고, 그러면서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진들을 증거로 제시한다. 하물면 사건 취재는 어떻겠는가? 단순히 사진만으로는 힘들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니 기자라는 직업도 참 고되고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뉴스에 나와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기자가 아닌 취재를 위해 현장에 뛰어든 기자들은 더 많은 고충을 겪을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언론사 속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 속에서 탐사팀을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시며 탐사보도의 중요성이 알려지기를 희망한다는 머리말과 함께 이야기는 시작되어진다. 그리고 책에서는 4가지 사건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일 관심깊게 보았던 사건은 바로 <역사를 잊은 나라, 역사를 기록한 나라>였다.

여기에서는 역사를 잊은 나라는 일본, 역사를 기록한 나라는 독일을 말하고 있다. 두나라다 비슷한 과거를 가졌음에도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2차세계대전의 참여국인 두나라는 역사를 숨기거나, 자신의 잘못을 드러내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독일의 경우 강제수용소도 그래도 보존하고 있으며, 수용소 바깥에는 여러 추모시설이 있다고 한다. 게다가 학교에서 수학여행으로 오거나 가족들이 과거사에 대해서 배우기 시작한 아이를 위해 들리기도 하는 모습에 대한 취재내용도 있었다. 자신들의 잘못된 역사에 대해서 숨기기보다 그런 역사에 대한 반성과 사실을 알려주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감추고 싶은 과거를 교과서에 그대로 적어 독일의 잔혹한 행위에 대해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반면에 일본은 어떤가? 일본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본은 우리나라에 대한 보상은 고사하고 사과도 하지않고 있다. 자신들의 잘못을 꽁꽁 숨겨두고 교과서에도 역사를 왜곡하여 편찬하기까지 한다. 위안부에 대한 사과가 아닌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모욕을 서슴없이 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신의 나라가 저지른 역사적 잘못을 제대로 알고 있는 일본인이 몇명이나 될까 ?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기자분들의 탐사일지를 보면서 온국민도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한 것에 대하여 알고 있어야 할 분은 왜 모르시는 것일까? 일본이 우리나라에 잘못했던 일이 시간이 지났음에도 사과받아야하는 일임은 명백한것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든다. 사건에 대한 심층 취재를 해주시는 탐사보도 기자분들의 노고가 새삼 느껴지던 《환영받지 못하는 기자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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