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식당, 추억을 요리합니다 고양이 식당
다카하시 유타 지음, 윤은혜 옮김 / 빈페이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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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찾아온 기적같은 이야기

기적을 만날 수 있는 고양이 식당에서 행복을 만났다면, 이번에는 추억을 만날 수 있는 이야기 《고양이 식당, 추억을 요리합니다》를 만났답니다. 고양이 식당의 추억밥상을 만나는 시간, 예약을 통해서 오전 10시 전에만 만날 수 있는 그 시간. 모든 이에게 허용되지 않는 특별한 시간을 만난 사람들을 만나보았답니다.

"고양이 식당의 추억밥상을 먹으면 소중한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해. 추억이 되살아난다고." p.32

자신을 살리기 위해 오빠가 죽고 난 후 삶의 이유조차 없어진듯 무기력해보이는 고토코와 그녀의 부모님. 자신보다 뛰어났던 오빠가 죽게 되자 자신이 죽는게 나았다고 자책하는 하루를 보내고 있던 고토코에게 고양이 식당에 대해서 알려준 구마가이. 그곳에서 추억밥상을 먹으며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에 예약을 하고 들른 고토코. 추억의 요리와 마주하자 시간조차 멈추고 오빠가 나타난다. 부모님이 아닌 자신 혼자 만나게 되었다는 자책을 하는 고토코. 하지만 그녀의 오빠 유이토는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를 하는 대신 다시 연극무대에 서달라고 이야기를 한다. 자신은 고토토 안에 있을꺼라는 말을 한 유이토. 고토코는 잠시지만 오빠를 만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는 연극무대에 서기 위해 노력하게 될것이다. 자신이 후회로 삶을 보내는 것은 오빠가 자신의 삶을 바쳐 살려준데 대한 예의가 아닐꺼라는 생각을 할테니 말이다.

첫사랑은 영원히 기억하게 될까? 첫사랑인지도 모르던 존재가 사라지고 나서야 첫사랑임을 알게 된다. 다이지는 후미카와 학원에서 만났다. 우연치않게 함께 점심을 벤치에서 먹게 되면서 다른 친구의 오해를 받게 되자 하지 않아도 될 말까지 해버린 다이지. 그 후 볼수 없던 후미카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침울해있던 다이지에게 옆집에 사는 고토코가 고양이 식당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믿을 수 없지만 한번 가보기로 한 다이지는 그곳에서 그녀와 추억이 담긴 요리를 먹으면서 그녀와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좋아했다는 고백을 한 다이지. 다시 만날 수 없지만 첫사랑으로 영원히 기억하려고 하는 다이지의 모습.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면서 고양이 식당의 기적과도 같은 일들을 들여다보면서 내게도 그런 추억의 요리가 있었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신비한 힘을 가지기라도 한듯 누군가 식당에 찾아왔을때 식당의 주인인 가이는 느끼지 못하는 것을 알고 '냐하하'하며 알려주는 고양이 꼬마를 만나보고 싶어진다.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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