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의 생명들이 함께 살아가는 길을 보여주는 생태 환경 그림책 제주도에서 일어난 실화, 돌고래 실종사건을 그리고 있는 이야기 돌고래 복순이의 이야기를 보면서 가슴 아프면서도 감동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입이 서로 엇갈린채로 태어난 돌고래 복순이. 하지만 그런 복순이를 놀리는 돌고래는 없어요. 사이좋게 어울리면서 살아가지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살아가는데, 같은 종족의 버림을 받지 않기에 복순이는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사람은 다르죠. 겉모습이 다르거나 행동이 다르면 그다름을 인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놀리거나 따돌리거나 하는 등의 행동으로 결국 힘든 환경에 처해지고 만답니다. 복순이의 모습에서 아이가 떠올라 짠했답니다. 다름을 인정해주고 함께 어울리는 돌고래의 모습이 부러워졌답니다. 그렇게 마냥 행복하기만 하던 바다에 고등어잡이 배가 오던 날, 세 돌고래는 고등어를 따라가다 고기잡이배의 그물에 걸려 잡혀가게 된답니다. 어딘지 알 수 없는 깜깜한 암흑 속에서 복순이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태산이와 제돌이가 함께라 덜 무서웠는지도 모르겠어요. 사람들에게 이끌려 돌고래쇼를 하게 되는 세마리 돌고래. 하지만 복순이는 바다에서만 높이뛰어오르고 싶어하지요. 태산이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런 두마리의 돌고래를 좁은 수족관에 가두고 몇년을 살게 했대요. 누구나 자유로울 권리가 있듯이 동물도 마찬가지예요.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도, 수족관에 갇힌 물고기들도 결국 자신들의 자유를 빼앗긴채로 살아가지요. 그렇게 생각하니 아이들과 동물원에서 즐거워했던 것이 미안해져오네요. 좁은 수족관에 갇혀있던 태산이와 복순이는 서로를 의지하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이 쌓이고 사랑이 싹터 아기 돌고래가 태어났지만 공기가 나빠 숨을 쉬지도 못한채 죽었어요. 그리고 복순이는 지쳐가고 있었지요. 그러던 중 돌고래들을 바다로 다시 돌려보내자는 운동을 사람들이 벌인 끝에 바다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오랜 시간 좁은 수족관에 갇혀 있던 복순이와 태산이도 다시 바다를 만나 자유를 느끼며 높이뛰어오를 수 있었답니다. 인간의 이기심이 결국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동물들을 멸종시키고 있지요. 각자의 생활 속에 각자의 존재를 존중하고 아낀다면, 또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겠죠? 이야기를 보면서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던 돌고래 복순이랍니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