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스전자 : 신입사원 편 - 똑똑하게 직장생활 하는 법 가우스 전자
곽백수 그림, 김민정 외 지음 / 파지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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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서의 딱딱함은 그만!!! 재미 가득 웹툰으로 알려주는 똑똑하게 직장생활 하는 법!!!!

신입사원. 취업.
지금은 내게는 너무나도 먼 이야기가 되었지만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위해 보내던 시기가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조금 자라고 나서 경력단절이 된 상태지만 희망을 갖고 취업에 도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경력단절이 가져다 주는 눈치없음이었을까? 면접을 보러 오래서 이력서를 들고 간 자리에서 자기의 회사생활썰을 푸시는 면접보시는 이야기를 차마 끊을 수 없어서 1시간 동안 듣고 내 얘기는 10분도 안하고 왔던 그 때를 생각하면 나에게는 직장 내에서 사회생활을 위한 처세술이 부족했음을 느낀다.

《가우스 전자 : 신입사원편》은 신입사원의 성공적인 온보딩을 돕기 위한 지침서로, 누구보다 많은 신입사원을 마주한 7인의 인사담당자들이 직장 내 처세술과 실무팁을 전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신입사원 시절 겪은 시행착오와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과 눈물, 불안과 고민, 그리고 따뜻한 위로를 진솔한 마음으로 담고 있다. 이 책이 내가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 출간되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함께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새롭게 사회로 발을 내딛기 위한 준비를 할 때 힘이 되어줄 것만 같다.

인생에서의 처음, 그리고 직장생활에서의 처음은 설레이고 떨리는 감정 그 자체일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도 가장 먼저 언급하고 있다. 첫 출근을 한 신입사원, 첫 업무를 받았을때, 일을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 취업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처음 출근해서 가진 마음 가짐인 초심. 그렇게 우리에게 처음에 대해서 되뇌이게 해주고 있다. 코로나가 발생하고 아이들은 학교에서 줌수업을 했다면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라는 변화가 생겼다. 집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편하게 일을 하는것이 아니라 눈치를 보면서 일을 해야하는 불편함을 느꼈던 모습이 웹툰으로 고스란히 보여져서 보고 있는 내내 웃음짓게 했다. '출퇴근이야말로 회사가 제공하는 최고의 사원복지지.'라는 말이 집으로 출근하고 퇴근하지 못하고 보내야하는 전업주부에게는 씁쓸함을 남기기도 했다.

회사 생활은 단순히 친구와 보내는 것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지켜야할 것도 많고 해내야 할 것도 많다. 경리업무를 했던 나로서는 자금 지출을 하는 날을 지켜야 했고, 관련 발주서 정리와 같은 서류작업도 해야 했다. 물론 작은 회사라 사장님의 개인 업무를 보기도 해야했던터라, 공과 사의 구분이 되지 않을때 딱 잘라서 말하기가 힘들기도 했다. 책에서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개팅을 한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거절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누군가의 요구나 부탁, 특히나 그 누군가가 상사라면 거절하는 것을 꽤 많이 어려워한다. 그것은 거절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하니 올바른 거절이 꼭 필요함을 인지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회사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가정생활을 하다보면 사람과 부딪히기 마련이다. 그런 와중에 상처받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상처주었을 때 보다 상처받았을때 더 헤어나오지 못한다. 그런 우리의 감정노동은 부정적인 생각에서 온다.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야 한다. 주변에서 누구는 연봉이 얼마라더라 하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이 제대로 된것일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나도 그런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박탈감은 나에게 마이너스 효과를 주는 것이기에 회사의 장점을 생각해보고, 내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장기적 관점으로 생각하다 보면 차츰 사라지기 마련이다.

신입사원이다보니 눈치봐야할 상사들은 많다. 그런 상사들의 눈치를 봐가면서 살아남기 위한 것도 처세술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상사병 예방'이라는 제목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상사병 예방을 위한 '욕'하 원칙을 언급해두어 한층 재미를 주었다. 상사병 예방을 위해서 억지로 점심시간에 끌려가지 않도록 미리 마음에 드는 동료와 점심 약속을 잡고 18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분통장을 만들어 저금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 상사와 함께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퇴근후 취미생활을 해보는 방법도 권하고 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감정 노동들, 상사병. 그 속에서 나는 진정 행복할까? 마지막으로 신입사원에게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성장과 행복이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행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나의 성장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우리에게 똑똑하게 직장생활 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 《가우스 전자 : 신입사원편》을 통해서 갓 직장에 들어간 신입사원들이 사회생활 만렙이 되기를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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