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내 인생 살겠습니다 - 4인4색, 엄마들의 꿈, 도전, 성장 이야기
우희경 외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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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4색 , 엄마들의 꿈, 도전, 성장이야기 《이제부터 내 인생 살겠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시작되는 육아의 길. 첫째를 기를때는 모든 것이 서투르고 낯설어서 조마조마한 순간들 속에서 눈물짓는 날도 많고 웃음짓게 되는 날도 많다. 둘째를 기를때는 한번 해본 일이라고 첫째때보다는 능숙하게 하는 듯하지만 아이의 성향이 둘다 같을 수 없기에 또 다른 시행착오를 하곤 한다. 그렇게 우리는 배우면서 성장해 나간다. 아이를 낳기전에는 내 일을 하면서 때로는 지치기는 해도 내가 할 일이 있다는 것에 만족하면서 지내던 시간들이 나의 일과와는 상관없이 아이들의 컨디션, 일정에 따라 바뀌어야만 하는 생활을 몇년 하게 되면서 우울감에 빠지곤한다.

첫째 아이를 키울때는 밤풍경을 보면서도 눈물짓곤했다. 화려해 보이는밤 풍경이 먼나라 이야기같아보이고 부러워보이던 시절이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혼자 고립되어버리는 일상을 느끼면서 인간관계도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면서 학창시절의 친구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아들 친구의 엄마를 만나게 되는 일상으로 바뀌게 된것이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좀 크면 다시 일을 하거나 무언가 변화의 시기를 보낼 수 있을줄알았다.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둘 다 어린이집을 보내면서 새롭게 일을 시작한 적이 있었다. 문제는 그곳이 퇴근시간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정해진 시간은 있으나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상사 눈치보느라 제때 퇴근 못해서 마음이 바쁜적도 있었고. 그러다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없어졌다는 연락을 받고 뛰어가기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 시간들을 보냈지만 두달도 채 되지 못해 그만두어야했다. 내 삶을 위해 일을 하는 것보다 당장 아이에게 필요했다. 그렇게 나는 다시 경단녀의 길을 걷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제부터 내 인생 살겠습니다 라는 제목만으로도 와닿으면서 대리만족하는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내가 나의 인생을 살지는 못하지만 다른 누군가의 엄마는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지금부터라도 나도 해 볼까 하는 작은 희망의 빛을 던져주었다.

6년간 소처럼 꾸준하게 글쓰기를 하며 제2의 커리어를 만든 엄마, 우희경
아이 셋을 키우며 엄마의 커리어도 만들고 아이들도 성장시킨 엄마, 조동임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재테크를 공부하며 어린이 경제 강사가 된 엄마, 유혜인
다양한 배움을 통해 자신의 행복과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엄마까지, 정하연

네 분의 각자 다른 모습과 각자 다른 노력을 보면서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것일까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나도 내 인생을 살아가고 싶은데 라는 생각만 가진 것으로 끝나지 않고 네분은 다른 인생을 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오셨다는 것을 알게 되니 새삼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된것이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네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뿌듯한 점도 있었다. 독서! 독서만은 놓치않고 있다는 뿌듯함에서이다. 나도 내 인생을 위한 준비를, 아니 인생을 위한 고민을 해보아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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