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의 작업실 - 김호연의 사적인 소설 작업 일지
김호연 지음 / 서랍의날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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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의 사적인 소설 작업 일지 《김호연의 작업실》

 많은 이들에게, 혹은 나에게 김호연 작가님을 알게 된 계기는 《불편한 편의점》이었다. 주위에서 쉽게 보이는 편의점이라는 공간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다가온 작품이었던 힐링 소설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뒤늦게 구입해서 읽어보았다. 그 인기에 힘입어 2권까지 발간될정도였으니 모르던 사람들에게 김호연 작가님을 각인시켜준 작품은 아무래도 《불편한 편의점》이 아닐까 싶다. 밀리언셀러까지 되신 작가님들의 작업공간은 어디일까? 궁금해하던 차에 출간되어진 김호연의 작업실을 읽어보게 되었다.

 대중 상업 소설을 지향하기에 문학성보다는 가독성을 추구한다. 소설이라는 이야기 속 가상 세계에 독자들을 한껏 빠져들게 한 뒤, 책장을 덮고 현실로 돌아오며 자신만의 질문을 품게하려 애쓴다.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세계를 탐구하고 공감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믿기에, 내 소설이 독자들의 삶을 살피는 계기가 되고 '인생 능력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도엵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쓴다.  p.17 '소설을 쓰며 생각한 것들' 중에서

 김호연의 작업실에서는 말그대로 작가님이 소설을 작업하신 공간이 하나하나 나와있었다.

첫번째 작업실 : 동인천 낡은 빌라
두번째 작업실: 카페
세번째 작업실 : 공공 작업실
네번째 작업실: 문학관
다섯번째 작업실:계속되는 작업실 여행기
여섯번째 작업실: 이동작업실

 다양하게 집필하셨던 공간들이 나와있었고, 그 공간들에서 작업을 할 수 있던 이유도 다양했다. 작가님들의 작업공간은 우리가 책을 읽으며 즐기는 공간과는 다를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탁트인 뷰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고 끄적이는 것이 글이 되어 수백번의 다듬기 후에 만들어질 한권의 책. 책을 읽는 독자에게 즐거움과 슬픔을 몇시간만에 느끼게 해주는 단 한권의 작품이 나오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김호연의 작업실》은 '작법이 아닌 작업으로서의 소설쓰기'에 대한 이야기다. 소설을 쓰는 것 또한 글쓰기이며 자기만의 방식과 루틴이 필요하다. 그런 자기만의 방식과 루틴이 있어야만 글쓰기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환경과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아이템이 떠오르지 않을때 스스로 환기시켜서 아이템이 떠오를 수 있게 하는 환경. 그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룰 때 독자로부터 사랑받는 책이 한권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작업실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작가님의 과정이 나와있다. 또한 스토리텔링 추천 작법서 또한 부록에 실어두셨다. 스토리 전체, 소설, 시나리오. 세부분으로 나누어서 추천하고 계시니 자신만의 책을 써보고 싶은 독자라면 읽어보면 도움될꺼라고 생각한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특별하고 공감가는 한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는 작가님들께 마음으로나마 응원을 보낸다. 그런 작가님들이 계시기에 나는 오늘도 힘들이지 않고 나를 힐링시켜줄 책을 만날 수 있으니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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