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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4 - 그리스 로마 신화와 역사의 만남 ㅣ 벌거벗은 세계사 4
최호정 그림, 이현희 글, 김헌 감수,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기획 / 아울북 / 2023년 3월
평점 :
tvN<벌거벗은 세계사> 세계사 전문가들이 감수한 검증된 어린이 세계사 시리즈! 벌거벗은 세계사 시리즈
새롭게 출간된 《벌거벗은 세계사4 : 그리스 로마 신화와 역사의 만남》
세계사를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작년 처음으로 벌거벗은 세계사 시리즈를 만난 이후 신간 소식만을 기다리는 아들, 새롭게 출간된 4권을 받아들자마자 너무나도 기뻐했다. 좋아하는 세계사와 그리스 로마신화와의 만남이라 더욱 반갑다는 아들은 책을 받아들자마자 바로 읽기 시작했다. 다양하게 세계사 책을 읽은터라 너무 재밌다면서 읽고 있는 아들은 4권을 다 읽고 난 후 1권부터 다시 읽어보기까지 하는 모습에 뿌듯했다.
새롭게 출간된 벌거벗은 세계사4 권은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숨겨진 역사를 담고 있다. 차례에서 보듯이, 신들의 왕 제우스 이야기를 시작으로 서양 문명의 탄생, 영웅이야기, 트로이아 전쟁까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야기를 다 읽고 난 뒤에는 역사 정보를 정리하고 넘어가는 시대 배경 살펴보기, 또 다른 인물들, 신화와 문화,세계의 신화. 게다가 주제 마인드맵으로 내용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넘어갈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그리스의 위치, 수도부터 언어까지 간략하게 언급한 후 세계사와 한국사의 역사연표도 함께 나와있어서 복합적으로 익히기 좋다. 예를 들어 미노아 문명이 발생하고 미케네 문명으로 바뀌기 전에 고조선이 2333년에 건국되었다는 사실을 한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무도 없는 텅빈 공간인 '카오스'에서 가이아는 만물을 창조한다. 가이아의 아들인 우라노스는 어머니가 정해둔 질서를 무너뜨리고 홀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서 자식들을 먹어버리는 일까지 서슴치않았다. 그런 속에서 살아남아 출생의 비밀에 대해 들은 제우스는 아버지인 우라노스를 제압하고 권력을 차지한다. 제우스과 우라노스와 달랐던 점은 바로 권력을 독차지한 것이 아니라, 세계를 삼등분했다. 바다는 포세이돈에게, 지하 세계는 하데스에게, 자신은 하늘을 맡았다.
그런데 이렇게 정한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어디에도 여기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벌거벗은 세계사 시리즈가 더 재밌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실력과 조건이 비슷하다면 '제비뽑기'가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권력을 나누었다고 한다. 신화에 나온 제비뽑기는 아테네 민주정치를 할 때에도, 시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자리잡았고, 오늘날의 선거 및 투표방식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신화는 우리의 오늘날에 많은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제우스는 많은 문명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이렇듯 신화를 통해 그리스는 제우스가 내린 문명이라는 자부심과 믿음을 갖기도 했다. 우리가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어야할 고전으로 생각하는 것은 신화를 통해 유럽 문명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럽의 정치, 경제, 교육,예술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끼쳤고, 명품 브랜드의 이름, 밤하늘의 별자리 이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상력이 보태어진 사실이 아닌 이야기이지만 고대부터 현재 문명까지 살아 숨쉬고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사랑하는것이다.
<아들의 독서 메모>
헤라클라스. 헤라, 제우스
헤라클라스는 12가지 어려운 시련을 모두 해내었따. 그 시련은 신의 여왕 헤라가 헤라클라스를 증오해 12개의 과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갔기때문이다. 헤라클라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시련을 해결한다. 헤라는 결혼한 여자들을 보살펴주는 신이었으나 제우스의 바람끼로 인해 질투의 여신으로 바뀌었다. 제우스는 신의 왕이다. 번개와 독수리가 그의 상징이며, 힘은 모든 신의 힘을 합한 것보다 강하다고 하니 신들의 신이라고 불릴만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벌거벗은세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