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대 중학 생활
제성은 지음, 이승연 그림 / 개암나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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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더 반짝반짝 빛나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로 가득찬 우리는 중학교 1학년
낯선 중학생활에 대한 지침서가 되어줄 《사춘기 대 중학 생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어떤 점이 가장 다를까요? 교복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을테지만 저희아들은 교복을 입고 다니는 초등학생인지라 아무래도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다르다고 느껴지네요.

루나와 친구들은 중학교 생활이 설레이기만 합니다. 물론 교복을 입을 수 있다는 데서 오는 설레임도 크지요. 왠지 초등학생과 구별되는 느낌이 가장 큰 것이 교복이니까요. 루나와 함께 중학교에서는 어떤 일정으로 움직이는지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아이도 머지않아 중학생으로 입학할꺼라는 생각을 하니 걱정스럽고 낯설기만 한 지금, 너무나도 유익한 책을 만났답니다. 책에서는 '중학교 1학년 학사 일정'부터 나와있었답니다. 학교별 차이는 있겠지만 크게 다르지 않을꺼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중학교 1학년 아이들이 시험을 치르지 않지만 저희 아이가 입학할 시기에는 중학교 1학년부터 시험을 치른다고 하니 걱정이 더 크답니다. 벌써 사춘기에 돌입하는건지 더 예민하고 까칠해지는 아들을 보면서 엄마의 걱정은 커져만 가네요.

이 책은 루나와 친구들이 중학교 1학년이 되어 겪게 되는 낯설지만 설레이는 중학교 생활을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동시에 중학교 생활에 궁금해할 예비 학부모를 위해서 유용한 정보가 들어있답니다.

학교와 반 배정, 교복, 중학교 교과목, 학교 동아리, 자유학기제와 자유 학년제, 팝스, 교내대회 후상,
중학교의 평가들, 지필고사(중간고사,기말고사)공부, 봉사활동, 나이스 대국민서비스, 청소년증 발급,
고등학교 진학과 진로, 전교 임원 선거 및 학생회, 스마트폰 중독 자가 진단, 학원 vs 과외 vs 인터넷 강의

[궁금해 중생봇]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답니다.

같은 학교에 가게 된 루나와 친한 친구들. 같은 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긴장감으로 앉아있다 학원갈 시간을 놓칠뻔한 루나. 친한 친구들과 같은 반이 되지 못한 실망감도 잠시, 같은 아파트에서 만나게 된 아이가 같은 10반이라고 좋아했다가 이야기를 들어보니 같은 학년이 아닌 2학년임을 알게 되면서 당황하는 루나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루나의 중학교 생활이 기대되어진답니다.

친구와 함께 동아리 면접을 다녀오기도 하고, 교내대회 수상을 위해서 상을 받을 수 있을 만한 종목을 틈새공략을 하는 모습까지. 사춘기 루나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그렇게 루나의 1학기는 끝이났지만 아파트에서 만났던 아이, 소민언니는 성적표를 사수하기 위해 우체부아저씨를 기다리지만 결국 소민 언니의 엄마는 성적표가 오지 않아 나이스 대국민서비스를 통해 성적을 확인하는 내용까지. 당사자에게는 당황스러운 이야기지만 제3자가 보기에는 너무나도 유쾌하고 재밌는 내용들이였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재밌고, 유익한 정보를 안겨준 《사춘기 대 중학 생활》을 보면서 《사춘기 대 갱년기》,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 책까지 궁금해졌답니다.기회를 만들어서 그 두권도 마저 읽어보고 싶어졌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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