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의 마음을 꿰뚫는 천재 프로파일러와 특수한 능력을 지닌 살인마의 숨막히는 두뇌싸움 《마스터 마인드》 《마스터 마인드》는 서울 지하철 테러 사건의 발생으로 시작되어진다. 테러사건을 보면서 얼마전 TV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대량 학살과도 같았던 테러사건이 떠올랐다. 사이비 교주가 벌인그 테러로 옴진리교라는 사이비종교의 실태가 재조명되어졌다는 내용을 보면서 '세상에 저런일이 일어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었다. 책에서도 언급되어지는 이야기에 연상이 되면서 더 몰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책의 띠지 광고에서도 나왔듯이 몸을 갈아탄다고 하는 희대의 연쇄살인마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나도 궁금했다. 웅진 아울렛 테러 사건의 주동자가 잡혔지만 취조하는 과정에서 볼펜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나중에 보자." 라는 말을 하고 죽은 연쇄살인마. 죽으면서 내뱉은 그 말 한마디가 오싹하게 다가오는 수진에게 지하철 테러 사건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알게 된 남편과 아들의 사망소식에 그녀는 삶의 끈을 놓기라도한듯 하던 일을 그만두고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제 그녀에게 남은 가족은 딸은 해연뿐이다. 수진은 고통속에서 정신과 상담으로 받은 약으로 버티며 지내고 있다. 그런 수진은 가족들의 추억이 있는 곳으로 딸인 해연과 여행을 가고 있다. 그러다 누군가 따라오는 것을 느낀 해연의 말에 확인을 해보기로 한다. 수진에게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라며 찾아온 낯선 사람들과 오랜만에 걸려온 전화로 그녀는 다시 자신이 하던 일을 하러 가게 된다. 그리고 앤트힐이라는 기지와도 같은 곳에서 만난 낯선 사람에게서 숨겨두었던 공포와 마주하게 된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냐고 묻는 낯선 사람, 그는 바로 자신의 앞에서 볼펜으로 죽음을 선택했던 사람, 자신의 남편과 아들의 죽음을 이야기하면서 자극해온다. 행동을 유추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프로파일러와 여러 테러를 일으킨 연쇄살인마. 연쇄살인마의 눈을 보게 되면 상대방의 몸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특수헬멧을 쓰고 대면하는 모습을 보면서 철통보안이 되는 감옥같은 곳임에도 특수헬멧을 쓸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의아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으면서 특수헬멧없이는 내가 내가 아닌 존재가 되는 것은 순식간임을 알게 되었다. 다른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 그 몸에 어떤 가해를 가하더라도 고통조차 느끼지 않는 '마스터'. 그런 마스터에 대한 연구를 하다 결국 마스터의 공격을 받게 되는 사람들. 마스터를 죽이는 방법은 오로지 하나뿐이었다. 누군가의 육체를 제물로 바치는 것. 결국 누군가의 희생이 필연적이었다. 다른 방법도 우회도 없다. 단지 그 뿐이었다. p.378과연 수진은 프로파일링을 통해 앤트힐에 함께 머물게된 동료들 속에서 마스터가 누구인지 알 수 있을까? 그리고 과연 마스터는 어떻게 될지 궁금함 속에 책을 읽었다. 몸을 이동하여 의식이 이동할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궁금증을 끌었던 이성민 작가님의 장편 소설인 마스터 마인드는 제5회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 우수상을 받기도 한 작품인만큼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었던 작품이었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