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상담실 바다로 간 달팽이 23
박현숙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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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롭고 미스터리한 청춘 판타지 로맨스 《1등급 상담실》

수상한 시리즈로 유명하신 박현숙 작가님의 새로운 신작인 《1등급 상담실》이랍니다. 어떤 내용으로 우리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실지 궁금하여 읽기 시작했는데 한번 읽으면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는 몰입감을 가져다 주었답니다. 그리고 이 책의 힌트를 살짝 이야기 하자면, 책의 표지그림을 유심히 보아야할꺼 같아요. 《1등급 상담실》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살펴볼까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가져본 적은 있으나 그런 마음을 받아본 적이 없는 듯한 주인공 오신우. 신우는 소라와 사귀게 되면서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아리쏭합니다. 소라가 사귀자고 하는 말에 얼떨결에 사귀게 된 신우는 그날부터 소라에게 많은 것을 맞추어주고 있지요. 이렇게 하는 것이 좋아하는 마음인지조차 헷갈리는 듯한 신우. 소라가 가지고 싶다고 하는 빨간 구두를 중고마켓에서 구입해서 소라에게 선물을 하고 난 그날부터 알 수 없는 문자가 오기시작한답니다. 돈은 얼마든지 줄테니 자신에게 구두를 팔라고 유혹하는 문자에 신우는 흔들리기 시작하지만 이미 구두는 소라에게 가버린 상태라 소라는 신우의 말을 흘려듣게 되죠. 그렇게 빨간 구두를 신고 요트를 타러갔던 날, 소라와의 오해로 사귄지 30일만에 헤어지게 된답니다. 그뿐 아니라 그 곳에서 빨간구두 한짝은 물에 빠지게 되죠. 그 순간 신우는 알수 없는 존재를 마주하게 된답니다. 머리를 풀어헤치고 있는 한 여자가 빨간 구두를 들고 가는 것을요. 신우가 본 그 존재는 누구일까요?

소라의 오해로 헤어지게 된 신우. 하지만 학교에는 소문만 무성합니다. 그리고 학교에 등장한 상담선생님. 특이하게도 연애상담만 가능하다는 선생님. 신우는 헤어졌지만 계속 소라가 신경이 쓰인답니다. 상담선생님과의 대화중에 듣게 된 빨간구두 이야기에 신우는 선물한 구두를 돌려달라고 하게 되고 신우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 퍼져나간답니다. 소라와 헤어졌지만 왠지 분해보이는 신우. 신우는 소라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사귀었다고 생각하며 상담을 하면서 복수상담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하게 되지요. 과연 신우는 소라에게 어떤 복수를 하고 싶은 걸까요?

신우가 잃어버린 빨간 구두를 찾게 되고 상담선생님께 찾아간 그날 그동안 궁금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선생님의 비오는 날 하신 이상한 행동들에 대한 소문과 빨간구두를 찾으시는 이유에 대해서 듣게 된 신우. 믿을 수는 없지만 믿지 않으면 어떤 것도 설명되지 않기에 신우는 믿어보려고 합니다.

'네 마음이 내 마음이고 내마음이 네 마음이다.'라는 말은 있을 수 없다. 상대의 마음을 존중하면서 가장 간절한 사랑을 하길 바란다.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p.271 '작가의 말'중에서

작가님의 말씀처럼 마음이란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 없어요. 엄마가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 아들이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결국 상대에 대한 배려를 잊게 하고, 그러다 결국 우리는 상처를 주고 만답니다. 《1등급 상담실》에서는 신우가 소라에 대한 마음을 깨닫는것, 소라가 자신에게 어떤 마음인지 느끼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풋풋한 청소년간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 감정이란 표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는 것임을 알게 해주는 이야기였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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