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만난 쌍둥이, 3일간의 특급 비밀 작전 《딱 3일만》 가정의 다양한 모습들, 그 속에서 새롭게 생겨난 이혼 가정. 부모의 이혼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헤어져지낸 5년의 시간. 너무나도 다르게 보낸 시간 속에서 같은 모습 다름을 느끼게 되며 서로의 생활이 궁금해지는 라온, 제나의 이야기를 만났답니다. '즐거운 나'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 '라온제나'를 떠올리며 쌍둥이의 이름은 라온과 제나가 되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각자 다른 곳에서 살고 있다. 화가가 되고 싶은 꿈을 지녔지만 엄마에게 제대로 이야기조차 하지 못한채로 살고 있던 라온. SNS속 세상의 엄마는 어느새 '럭셔리맘'으로 살아가고 있었고, 언니인 라온은 엄마와 동생인 제나는 아빠와 시골에서 살고 있었다. 그렇게 5년 간의 공백속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두사람. 두사람은 겉모습은 같지만 성격도 스타일도 너무 달랐다. 제나는 오디션을 보기 위해 서울에 올라왔다 오디션이 하루 미루어지자, 하루 묵을 곳을 찾다가 라온에게 연락을 하고 3일간만 서로가 되어 지내보자고 하는 제나. 임기응변에 뛰어난 제나의 계획으로 시작된 둘의 바뀌어진 생활을 보면서 라온과 제나의 고충을 알 수 있었다. 화려해보이는 생활속에서도 홀로하는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을 라온. 운동화사이즈가 230임에도 240으로 선물해주는 새아빠. 등교복장은 엄마가 골라주는 고가의 옷을 입고 사진을 남기는 생활. 화려한 SNS세상과는 다르게 홀로 외로움에 시달리며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지내는 라온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제나는 너무나 정이 넘치는 시골이 싫었다. 아빠의 딸이 아니라 동네 주민의 딸이라도 되는 듯 지나친 관심을 주는 시골보다 서울로 가서 생활하고 싶었다. 그렇게 아이돌이 되기를 꿈꾸는 제나는 오디션을 위해 3일간만 바꾸어 생활해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각자의 삶에서 고충을 직접느끼게 된다. 5년간 연락이 끊어진 상황에 각자의 삶을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바꾸어 지내면서 서로를 알게 되고 결국 부모님도 서로가 바뀌었음을 알게 되면서 서로 연락을 하며 왕래하고 만나는 사이로 바뀐다. 조용하던 라온은 제나의 밝음에 물이들게 되는 것이다. 다르다는 것은 슬픔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때로는 특별함으로 다가올 수도 있음을 보여준 《딱 3일만》 이었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