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가시고기 2 동화 가시고기 2
김연주 그림, 남미희 글, 조창인 원작 / 산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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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처럼 무한 애정을 보여준 아빠의 사랑

다움이를 위해 무엇이든지 하는 아빠. 그런 아빠는 후회를 한다. 맑은 공기 마시면서 다움이가 치료에서 벗어나 생활하면서 살도 많이 붙었지만 치료를 다시 받기 시작하면서 그 모습은 찾을수가 없었다. 그런 아빠의 고생은 아랑곳 하지 않고 다움이가 아프게 두었냐고 이야기하는 다움이의 엄마. 다움이는 엄마를 반기지 않았다. 다움이 엄마는 치료도 받지 않은채 산속에 들어갔다는 이야기에 아빠에게 화를 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빠의 노력으로 다움이는 기증을 받을 수 있는 건강상태가 된것이다.

한국에서는 찾을 수 없었지만 일본인 중에서 다움이와 맞는 골수 기증자를 찾아내었다. 하지만 다움이의 아빠에게는 수술을 위한 돈이 없었다 결국 다움이의 아빠는 다움이를 위해서 병원의 송계장이 권하는 대로 콩팥을 기증하려고 한다. 하지만 예상치 않게 간암임을 알게 된다.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다움이의 골수 기증을 위한 수술과 다움이 아빠의 수술 사이에 다움이 아빠는 당연히 다움이의 수술을 선택했다. 수술을 위한 돈을 벌기 위해서 암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약을 먹고 어떤 효과를 주는지 알아보는 임상시험에 참여하기로 했다. 시험단계라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참여비가 꽤 많다는 이야기에 선뜻 하기로 하는 아빠.

임상시험 부작용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다움이의 수술을 응원하며 곁을 지키던 아빠는 결국 수술이 성공한 다움이를 다움이 엄마에게 보내려고 결심하게 된답니다. 목숨만큼 소중하게 여긴 아이을 보내는 아빠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그리고 정을 끊어내기 위해 더 냉정하게 굴수 밖에 없었던 마음과 프랑스로 보내고 홀로 함께 지내던 시락골로 가서 죽음을 맞았던 아빠는 행복했을까요?

부모의 사랑이랑 무한하고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지요. 하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부모가 된 지금도 내 사랑이 아이에게 무한하게 바라는 것 없이 줄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네요. 나의 목숨을 대신하여 자식을 살린 무한한 사랑을 보여준 다움이의 아빠가 천국에서 행복하기를 기도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아들의 메모>
돌아온 다움이 엄마께
엄마는 다움이 아빠를 좋은 아빠가 아닌 나쁜 아빠가 되라고 하였어요. 어이가 없었지만 다움이가 아빠의 병때문에 슬퍼하게 둘수 없다고 하여 조금이라도 슬픔을 줄이려면 어쩔 수 없던 것이라고 생각해요.
암컷 가시고기가 짝짓기를 한 후 수컷 가시고기를 버리고 혼자 키우는 것에는 사정이 있듯이, 정말 그림을 위해서 다움이를 버리고 가신건가요? 전 이해가 잘안되네요.
2023년 2월 4일
현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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