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떠난 기억으로의 모험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 우리는 왜 소중한 존재에 대한 것을 잊게 되는걸까? 함께하는소중한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 대신 잔소리를 하게 되고, 그러다 말다툼을 하게 되고 서로에게 상처주게 된다. 그러고 난 뒤 우리는 항상 후회에 사로잡힌다. 우리는 왜 그러는 것일까? 책을 다 읽고 나니 엄마가 보고 싶어져서 휴대폰을 들었다.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나서야 먹먹해지는 기분이 조금 가라앉았던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다. 아이에게 남기고 싶은 좋은 책을 쓰는 삶을 꿈꾸신다는 양은애 작가님의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에서 아이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면서 반성을 하는 시간이었다.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하며, 더 많이 웃게 해주고 싶은 등교한 아들이 생각났다. 그동안 무뚝뚝하게 굴었던 나를 반성해본다.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는 주인공인 주영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늦게까지 돌아다니던 주영이 어두운 그림자인 어둑시니를 만나 잡아 먹힐 위기에 처하지만, 주영을 구해준 것은 어떤 할아버지였다. 그렇게 주영은 어둑시니로부터 벗어나 엄마를 만날 수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주영은 결혼을 하고 딸인 주인이가 생겼다. 어린 시절 엄마가 세상을 떠나게 되고 아빠와는 껄끄러워진 사이인채로 자라서일까. 아니면 일에 치인 상황에서일까? 남편인 대준과의 사이도 순탄치않다. 직장에서 완벽하지만 집에서는 다 내려 놓고 쉬고 싶은 주영의 마음과는 다르게 홀로 집에서 기다리게 되는 수인이는 엄마의 사랑이 그리웠으리라. 계속되는 대준과의 다툼으로 이혼을 결심했지만 딸인 수인에게는 어떠한 이야기도 해주지 않는 주영. 수인은 자신을 아기로만 보는 엄마 주영을 볼때면 속상했을것이다. 그렇게 이혼을 결심하고 수인을 맡기기 위해 내려간 시골집에서 만난 아빠 기중과의 만남은 애틋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렇게 주영이 어린 시절을 보낸 그 곳에서 수인은 주영이 어린시절 만났던 도깨비 벼리를 만나게 되고, 어두운 그림자인 어둑서니와도 마주하게 된다. "어둑서니는 인간의 슬프고 두려운 감정을 먹고 살아. 아직은 힘이 약해서 더 큰 힘을 얻기 위해 작은 김서방의 슬픈 기억을 찾아갔을거야. 거기게 숨어있다가 점점 힘을 키워서 우리 앞에 나타날거야." p.80 시골집에 맡기고 가려는 주영에게 버림받은 기분을 느끼고 울고 있는 수인에게 다가오는 어둑서니는 수인을 집어 삼킨다. 수인을 찾기위해 마을을 찾아다니지만 찾을 수 없었고, 어린 시절 함께 놀던 도깨비 벼리가 나타나 주영을 수인이와 만나게 해 준다. 두사람의 만남으로 수인은 주영와 함께 현재로 돌아갈 수 있을지 조마조마한채로 보다보니 어느새 내용이 끝이 났다. 뒷이야기를 다 적을수는 없지만 주영이 수인을 찾기 위해 떠난 그 여정들을 보면서 나의 소중한 아이들을 외롭지않게 행복한 미소지을 수 있게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