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 교양서 50 - 당신의 아이는 독서를 하고 있나요? 독해를 하고 있나요? 초등 시크릿 독서 교육 시리즈
윤지선 지음 / 더디퍼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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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상상력'을 자극하고 '교과와 연계'되면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양서 50권을 만날 수 있는 《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교양서 50》

실제로 경기도교육청 소속 20년차 초등교사라고 하시는 윤지선 저자님의 책인 《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교양서 50》을 만났다. 윤지선 저자님의 《초등 돈 공부 골든 타임》을 일전에 읽어본 터라 이번이 두번째 책이라 더 반가웠다.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는 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교양서 50는 아이에게 읽히지 않고 지나쳐버린 책들이 눈에 띄어 챙겨서 읽혀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독서와 독해 같은 것일까?
독서는 책을 읽는 행위만을 이야기 한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고 할지라도 책을 이해한 것은 아니다. 독해는 글을 읽어서 뜻을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많은 책을 읽었다고, 독서를 좋아한다고 해서 그 속에 담긴 의미들을 다 파악한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독해문제집을 풀어보게 하는 것이다.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한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로 화제가 되었던 문해력은 여전히 중요함을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의 성적 국어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학, 영어도 결국 문제를 읽고 이해하고 풀어야만 정답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학년마다 읽혀야하는 도서 목록은 정해지고 그 목록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나가지만, 솔직히 책을 읽고 독서노트 작성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곤 한다. 한권을 읽더라도 조금 더 제대로 읽을 수는 없을까?

《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교양서 50》에서는 초등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으로 가면서 읽고 넘어가기를 권하는 50권의 책을 알려주고 있다. 책들의 세세한 언급보다는 어떻게 읽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활용법을 위주로 적어보려고 한다. 책을 읽다보면 간혹 교과연계되었음을 표시해주고 어떤 과목, 어떤 단원과 연계되는지 적어둔 것을 본 적이 있을것이다. 여기서도 추천하는 인문교양서들에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음을 표시하고 있다.

그리고 작가가 이 책을 읽음으로 알 수 있도록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들과 그에 대한 대답을 유도하고 있다. 즉, 단순히 글을 읽는 독서의 행위에서 글을 읽고 생각하는 힘까지 길러주고자 하고 있다. 《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교양서 50》에서 언급된 50권의 책에 대한 전문이 실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줄거리도 함께 실어두어 전문을 읽었을 때 줄거리를 파악해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책의 목록을 보면서 이제 고학년으로 올라가버린 첫째에게도 미처 읽지 못한 저학년 도서를 챙겨서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교사로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교사의 시각으로 풀어낸 감상평과 책 속의 숨은 의미, 추천 이유, 독후활동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단순히 읽고 덮는 독서가 아니라 아이의 생각을 끌어내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활용해보기 좋을꺼 같다. 아이의 창의적인 생각을 유도하는 '생각비틀기'와 주제를 심화시켜 독해력 향상으로 이끄는 '생각을 점프업'을 통해서 문해력 향상을 위한 길잡이가 될것이다. 그리고 한권의 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읽어보면 책도 종종 언급되어 있어서 함께 읽어보면 좋을꺼 같다.

문해력이 고민이라면 독해문제집을 권하기 전에 일단 여기 나온 책들을 읽어보면서 아이와 활용해본다면 더없이 좋을꺼 같다. 《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교양서 50》이라는 제목처럼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 양서들과 차근차근 만나보아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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