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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와 행복한 하루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항재 옮김 / 에디터 / 2012년 2월
평점 :
톨스토이와 함께 인생을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톨스토이와 행복한 하루》
요즘 읽고 있는 책이 《톨스토이 고백록》이다. 톨스토이 하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부터 떠올리다 읽기 시작한 고백록으로 톨스토이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져간다. 톨스토이, 그는 누구인가? 러시아의 사상가이자 세계적인 소설가로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었다. 하지만 형의 권유에 의해 입대하여 틈틈이 글을 쓰며 여러 작품을 완성했다. 그의 작품에는 그리스도교에 관한 이야기를 담으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렇게 자신의 신념대로 살아가며 우리에게 많은 작품을 남긴 톨스토이가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던 바로 그 책! 《톨스토이와 행복한 하루》다.
이 책을 만나고 하루의 변화가 생겼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한잔을 즐기던 일상에서 커피보다 먼저 톨스토이와 행복한 하루를 펼치고 그날의 이야기, 격언, 명언들을 읽어보고 적어본다. 마치 나의 하루에 에너지를 주는것 같다. 때로는 나를 다독이는 거 같기도 하고, 때로는 나에게 힘을 주는 것도 같은 글들과 마주한 순간에는 위로 받고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것만 같은 용기를 얻는다.
어떤 행복도 진리가 주는 행복에는 비할바가 없다는 부처의 가르침을 적어나가며, 책에서 위로 받고 배워나가고 있는 내 자신의 모습을 칭찬받는 기분이었다. 책만 읽는 바보가 아닌, 미처 느끼지 못했던 책에서 배우고 느끼는 진리에 대한 갈망을 확인하고 나의 하루에 기운을 북돋을 수 있었다.
지금 이순간 내 앞에 펼쳐질 일을 알지도 못한채 내일 일어날 일에 대한 걱정하는 나를 아시기라도 하는 듯, '내일에 대해 걱정하지 마라. 왜냐하면 너는 오늘조차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는 탈무드 속의 문구처럼 걱정으로 하루를 보내기에는 너무 아쉽지않은가. 나만의 시간이 사라져버린 요즘, 걱정 대신 나를 위하는 시간으로 채워나가 보는 건 어떨까.
내가 미처 겪지 않은 삶, 그 속에서 겪은 격언들과 명언. 톨스토이 작가님이 아니셨다면 알지 못했을 수많은 말들을 되새기며 나의 하루와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톨스토이 작가님의 수고로움이 있으셨기에 나는 너무나 손쉽게 삶의 수많은 지혜와 마주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살아가면서 놓쳤을지도 모를 지혜의 순간과 마주하니 너무도 부족한 나를 발견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지기보다 배움의 시간으로 채워나가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