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이와 리리가 집사들에게 전하는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비마이펫 멍냥 집사 일지》 오늘 읽어본 《비마이펫 멍냥 집사 일지》는 비마이펫 웹툰과 Q&A 다이어리 글을 함께 구성한 그림에세이라고 해요. 책을 새책처럼 보는 저는 밑줄긋기, 컬러링 페이지도 지나치지만 너무 귀여운 멍냥이가 등장하니 올해는 여기에 저희집 고양이들의 일상을 적어보고 싶어지네요. 저희집에는 세마리 고양이가 있어요. 2019년 처음 키우게 된 고양이 주리는 고양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마음이 무서워하는 마음보다 커서 데리고 와서 키웠답니다. 무서우면서도 키울 수 있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어요. 1년이 안된 고양이지만 몸집은 성묘나 다름 없는 고양이들의 성장과정을 검색해보기도 하면서 하나하나 배워나갔지요. 처음에는 산책냥이었던 주리. 옆집에서 묶어두라고 하지 않았다면 집냥이가 아닌 자유로운 산책냥이로 컸을지 모른답니다. 그렇게 집냥이가 되고 함께 한지 3년이 지나고 아기 고양이들인 수리와 투리를 데리고 와서 키우게 되었지요. 몸집도 다른 세마리 고양이를 한 공간에 함께 기른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않았던 일이랍니다. 주리는 투리와 수리를 보고 하악질을 하고 경계를 했지요. 영역동물인 고양이로서는 당연한 일이었지만 함께하기는 힘들꺼라고 생각했던 세마리가 어느새 한 곳에서 잠이 들고 잡기놀이라도 하는 듯이 뛰어다니는 것을 볼때면 흐뭇해진답니다. 주리, 수리, 투리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해주었지만 세마리 고양이로부터 받는 위로와 안정은 그것보다 더 크다고 생각해요. 그런 마음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마음이 아닐까요? 비마이펫 멍냥 집사 일지에는 고양이 삼색이와 강아지 리리가 함께하는 일상이 사랑스럽게 보여지고 있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로 너무나 매력적인 그림들과 고양이를 생각하는 마음을 적을 수 있게 다이어리로 되어있어 주리, 수리, 투리와 기억하고 싶은 일상들을 적어 나가야겠어요. 중간중간 심심함을 달래줄 미로찾기, 사다리타기,색칠하기도 있으니 즐거움 예약입니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