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마음대로 바꿔갈 수 있어요! 《맘대로 바꿔 가게》 《어디 갔어 고대규》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최은영 작가님이 쓰신 맘대로 바꿔 가게를 만났네요. 새것이 좋고, 남들보다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는 맘대로 바꿔 가게랍니다. 맘대로 바꿔준다면 어떤 것을 바꾸고 싶은신가요? 맘대로 바꿔 가게에서는 아무거나 바꿔주지 않아요. 바꾸고 싶은 물건을 가지고 가야한답니다. 예를 들어서 이쁜 공책이 갖고 싶다면 가지고 있는 공책을 가지고 가야하죠. 다만, 바꾼 물건은 원래 물건으로 바꿀 수 가 없다고 해요. 물건에는 사연이 있기도 하지요. 아이들이 보기에는 낡은 물건이지만, 그 속에 추억이 담겨있기도 하지요. 사진을 보면서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추억하는 것처럼 물건도 마찬가지랍니다. 아이에게도 그런 추억이 담긴 물건들이 있지요. 주로 장난감이지만 아직도 좋아하는 포켓몬스터 피규어가 최소 300개는 넘을꺼 같아요.작은 크기라 장식장에 놔두지 않고 장난감에 잠들어있지만 그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준다고 하면 결사 반대를 외친답니다. 아이에게는 추억이 담겨있어서겠죠. 하지만 더 큰 포켓몬스터 피규어로 바꾸어줄게 라고 한다면 냉큼 줄꺼 같기도 해요. 《맘대로 바꿔 가게》의 주인공 도야는 무엇을 바꾸고 싶어하는지 볼까요? 이주일전에 같은 반으로 전학온 아현이는 겉모습이 무척 화려했어요. 미국에서 살다가 엄마랑 둘이 돌아왔다고 자신감 넘치게 이야기 하며 도야의 짝꿍이 되어 짝꿍이 된 기념으로 분홍색 반지를 건네던 아현이. 아현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은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인기가 많았어요. 할머니가 나눠먹으라고 주신 콩깨떡 대신 아이들은 아현이가 가져온 초콜릿을 더 좋아했지요. 화려하고 특이한 물건을 가져오는 아현이가 너무 부러웠던 도야는 자신의 색연필 대신 반짝이 색연필이 가지고 싶었지만 할머니는 꼭 필요한게 아니라면 그대로 쓰라고 하셨지요. 도야는 너무 속상해서 밖으로 뛰쳐나가서는 "반짝이 색연필 갖고 싶어!" 하고 소리를 질렀더니 갑자기 나타난 '맘대로 바꿔가게' 간판에 도야는 자신의 색연필을 집어넣고 반짝이 색연필을 가지고 갔어요. 하지만 도야의 욕심은 거기서 끝이아니었어요. 이현이가 가져오는 노트, 빨간색 핸드폰까지! 도야는 휴대폰이 가지고 싶어서 집으로 달려가 옛날에 엄마 아빠가 쓰던 핸드폰을 찾으려고 했지만 찾을 수 없어서 한쪽 줄이 끊어진 손목시계가 있어서 들고 나가서 바꿔온 물건을 보고 놀란 부모님. 다시 '맘대로 바꿔 가게' 를 찾아다녔지만 다시 찾을 수 었던 도야와 엄마. 그리고 그 곳에서 발견한 아현의 모습. 도야와 아현이는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화려한 겉모습이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물건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물건을 다루는 마음에 대한 것도 아이들에게 일깨워 주는 《맘대로 바꿔 가게》였답니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