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장애와 한계를 뛰어넘어 빛나는 보석이 되기까지 절망 속에서 꿈을 찾은 김해영의 희망 스토리 《잠시, 쉬었다 가도 괜찮아》 《잠시 쉬었다 가도 괜찮아》를 쓰신 김해영 작가님의 이야기를 만난 오늘 새해에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갑작스레 다친 아들들로 인해 마음이 한없이 무거워지고 지쳐버린 나에게 잠시 쉬어도 된다고 이야기 하는 듯 했다. 무언가를 너무 열중해서 번아웃이 오기라도 한것처럼, 책 제목과 마주하는 순간 잠시 쉬어도 될까?하는 생각을 했다. 작년 한해 너무나도 열심히 책을 읽었다. 흥미로워보이는 책들이 왜 그리도 많은지 쉴새없이 서평단을 신청하다가 너무 많은 책들이 쌓이니 '이래도 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 좋은건 사실이지만 기한을 지키면서 기록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서평단 도서 신청을 줄이고 아들과의 독서에 집중하기도 했다. 결국은 책을 일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책과 함께 오래갈 수 있는 길임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나의 단편적인 쉼으로 힘을 얻어 나갈 수 있었다. 김해영 작가님의 인생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134센티미터의 작은 키, 척추 장애를 딛고 세계를 누비는 구제 사회복지사가 되시기까지 얼마나 힘든 시기를 겪으셨을까? 자신의 인생에서 성공과 마주하기 위해서는 위기의 순간에 그 위기를 겪을 힘이 필요하다. 내게 닥친 위기의 순간에 불평 불만이 쏟아지며 그것을 자책으로만 가득한 구렁텅이에 빠지는 경우도 있고, 위기가 닥쳤을 때 그것이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새롭게 도약할 날이라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작은 키의 작가님께서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 자신은 열살이라고 대답하신다고 한다. 그렇게 대답해도 전혀 이상해 하지 않으며 인사하는 모습에 마음이 덜 아프다고 하시는 작가님. 그렇기에 계속 아프리카를 찾으신다는 작가님. 그런 작가님의 이야기를 보며 우리나라에서 느껴야할 편견들과 시선이 작가님께 삶의 무게로 느껴졌으리라 생각된다. 남들과 같지 않다는 것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이 결국에는 이겨내야할 무게인것만 같이 느껴지는 삶. 그런 작가님의 모습은 용기와 도전의식으로 가득차보였다. 배움에 나이의 제한도 없이 자신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도전할 수 있는 마음. 책을 읽으며 나도 도전하고 나아갈 수 있게, 내가 발전할 수 있게 용기를 받는 기분이었다. 보이는 모습에 대한 편견에 주눅들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김해영작가님의 모습을 보며 도전하고 싶은 용기와 응원을 받았던 《잠시, 쉬었다 가도 괜찮아》였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