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일까?
기민세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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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미래를 알면, 내 운명도 바꿀 수 있을까?" 내 삶을 완전히 뒤바꿔버린 한 통의 전화.
이 전화, 정말 믿어도 되는 걸까? 《정말일까?》

기만세 작가님의 《정말일까?》 는 평범한 스물네살 대학생 수진에게 걸려온 미스터리한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랍니다.1999년도에 살고 있는 수진에게 20년 후 딸에게 전화가 와 평온하던 그녀의 일상을 흔들어놓는답니다. '미래에서 온 전화'를 쉽게 믿을 수 있을까요?

나에게 미래에서 전화가 걸려온다면 나는 어떤 미래를 궁금해하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미래에서 걸려온 전화가 확실한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 나에게 가까운 시기에 생겨날 일에 대해서 물어보게 되겠지요. 그리고 누군가는 복권 당첨 번호를, 누군가는 자신이 미래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할것입니다.

나에게 전화가 걸려온다면, 아이들과의 미래를 물어볼꺼 같네요. 아들들이 어떻게 자라게 될지 항상 궁금해지거든요. 하지만 미래를 알고 있다고 해서 그대로 흘러가게 될까요? 우리의 인생에는 언제나 변수가 작용하기에 그대로 믿을 수는 없을것이다.

수진의 고요하기만 하던 인생을 뒤흔든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20년후 태어날 수진의 딸 지연이라고 밝히며,아빠와 결혼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아빠와의 결혼으로 수진이 불행했었다며, 지금 만나고 있는 혁건과 헤어져야만 한다고 한다. 통화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여섯 번이라 전화를 받지 않으면 그 기회는 사라진다고 한다. 게다가 지연이 수진에게 알려줄 수 있는 미래의 이야기는 두가지뿐이라고 한다. 지연은 정말 수진의 딸일까? 수진이 혁건과 결혼해서 낳은 딸이 지연이라면 수진이 혁건과 헤어지게 되면 지연의 존재는 사라지게 될텐데도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일까? 수진도 그것이 궁금해서 자신이 과외하는 학생인 지은에게 물어보게 된다. 그러자 지은은 이렇게 대답한다.

"네, 부모님이 행복해진다면 괜찮아요, 그리고 또 안 아프잖아요. 뭐 지옥가는 것도 아니고 사라진다는데... 그리고 이게 다 가정일 뿐이니까 누를래요. 지금 당장 진짜로 누르는 것도 아닌데요, 뭘." p.109

수진은 지은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망설이는 것에 대한 확신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직장에 다니느라 소원했던 혁건과의 사이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수진은 자신의 미래를 선택하게 된다. 과연 그 전화는 정말 자신의 딸에게 걸려온 전화였을까? 수진의 선택으로 수진은 자신이 이루고자 한 꿈을 이루었을까? 내용이 마무리 될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정말일까?》였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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