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장화 홍련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파헤친다!조선시대, 인간과 귀신의 아주 특별한 공조 《탐정 홍련》 철산 사건 일지 장화홍련전의 숨겨진 이야기 우리가 알고 있는 고전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보여준 탐정 홍련을 쓰신 이수아 작가님께서 처음 이 작품을 쓰실때는 웹소설이었다고 한다. 그런 웹소설에서 시작은 같지만 결말을 다르게 함으로써 새로운 소설이 탄생했다고 한다. 작가님의 집필후기를 보고 나니 탐정 홍련에 대한 작가님의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탐정 홍련의 다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장화홍련전은 엄마가 죽고 아버지와 새로 결혼한 계모는 아들을 낳았다. 자신의 아들보다도 여전히 장화와 홍련을 예뻐하는 모습에 화가 난 계모는 쥐를 이용해서 장화가 아이를 낳은 것처럼 꾸미고 결국 죽음으로 내몰게 된다. 언니의 죽음에 홍련마저 뒤를 따르고 자신들의 원통함을 풀기 위해 사또를 찾아가는 이야기였다면, 탐 정 홍련은 제목에서 처럼 홍련은 죽지 않고 살았다. 홍련은 자신의 신분을 숨긴채 살고 있다. 자신의 아버지의 친구였던 황대감은 친구의 석연치 않은 죽음 후에 그의 딸을 거두었다. 홍련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원추리'라는 이름으로 의녀가 되었던 그녀를 후첩으로 들인다는 명목을 내세우며 거짓 혼인을 하여 꽁꽁 숨겨두었던 황대감. 홍련의 규방으로 아녀자들의 출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적적해서 라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추리 마님'이라 불리며 사건들을 해결해 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황대감이었다. 그런 황대감에게 철산으로 가겠다고 이야기하는 홍련이 걱정스러울 따름이었다. 철산은 그녀가 살던 곳으로 계모가 그녀를 노릴지도 모르는 곳이었다. 홍련은 열두명의 사또가 '장화홍련' 귀신을 보고 난 후에 죽었다는 소리에 그곳으로 가면 언니인 장화에 대한 의문이 풀릴꺼라고 생각했으리라. 혼자 보낼수 없는 황대감은 몸종인 방울이와 호위무사격인 무영을 함께 보내게 된다. 그곳에서 의녀로 아이들을 돌봐주는 홍련. 새로 부임한 사또 정동호가 철산에 부임한 첫날 그의 앞에 나타나는 귀신이 된 장화. 장화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유일한 존재이자, 겁이 좀 많은 듯한 사또는 기절을 했으나 홍련의 도움으로 깨어나게 된다. 그 후로 장화의 이야기를 통해서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물론 시체를 찾는 것은 정동호가 직접해야하는 것이었고, 증거를 수집하는 등의 발로 뛰는 역할을 해야하는 정동호. 자신의 수사에 대한 의구심이 들때에 '추리 마님'인 홍련의 조언이나 힌트로 사건을 풀어나가면서 성장해나가는 정동호의 모습이 보는 내내 흐뭇해진다. 《탐정 홍련》은 철산에서 벌어지는 미제 사건을 정동호가 귀신인 장화로부터 듣고 해결해 나가며, 홍련이 자신의 추리에 확신을 가지고 사건에 도움을 준다. 그러면서 내용은 철산에 숨겨진 비밀에 다가간다. 자신이 죽은 시신이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하는 장화의 시신을 찾아 줄 수 있었던 홍련과 정동호. 장화에 대한 숨겨진 비밀은 정동호만 알고 있을 뿐 홍련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되었다. 그리고 추리 여왕과도 같은 탐정 홍련은 이제 추리 마님과 귀신보는 사또의 한양에서의 사건을 해결하러 가는 것으로 끝이 났다. 마치 다음 편은 '한양 사건 일지'라고 시리즈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여지를 주고 있어서 더 기대가 된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