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여자 -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리지 벨라스케스 지음, 와일드북 편집부 옮김 / 와일드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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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내게 죽으라고 했지만 난 살아서 행복해질 것을 선택했어요. 더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죽지 않기 위해서요...." 《세상에서 가장 용기있는 여자》 리지 벨라스케스의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용기있는 여자》를 저자이자 주인공인 리지 벨라스케스. 그의 삶은 평범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다. 전 세계 3명만이 앓고 있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그녀. 그녀에게 다이어트라는 말은 존재하지도 않는 말이다.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부러워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고통일것이다.

평범하지 않은 그녀의 모습에 사람들은 조롱하고 모욕을 했다. 그런 것들로 인해 상처받았지만 그녀는 그런 것들을 이겨내고 동기부여를 위한 강연가로 혹은 글을 쓰면서 자신의 삶을 보내고 있다고 하니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 멀리서나마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책을 읽으면서 리지 벨라스케스의 용기있는 모습은 그녀의 엄마로부터 비롯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아이를 갖게 된 설레임과 행복감으로 아이와 처음 마주하게 되었을때 자신이 알고 있던 모습이 아닌 조금은, 아주 많이 다른 아이를 보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처음에는 두려웠고 간호사의 말을 듣고 나서 마음을 추스르고 자신의 아이임을 되새기며 받아들였다고 하는 그녀의 엄마. 만약에 나였다면 그게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평범하게 생긴 아이이지만 남들과는 다르게 느리고 더디가는 아이. 하지만 그 느림도 언젠가는 다른 아이들과 나란히 걸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희망으로 키우고 있지만 첫 대면이었다면 어땠을까? 내가 그녀의 엄마였다면, 그녀의 엄마와 같은 사랑을 줄 수 없었을것 같다. 그리고 그녀 이후로 아이를 갖지 않았을꺼 같다. 같은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용기있는 여자》를 읽다보면 리지를 키우면서 느꼈던 엄마의 생각과 감정들이 담긴 엄마의 일기와 그 순간에 대한 생각과 리지의 생각들이 이야기 속에 담겨있다. 태어날 때부터 겪었던 외모에 대한 좌절, 그런 좌절을 이겨내고 살아가야할 날이 더 많다고 생각한 리지.

사람들은 누구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그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는다. 부정적인 생각을 내 뱉는다고 해서 그런 생각들이 사라지지도 않는데도 말이다. 리지 벨라스케스는 "긍정을 이길 수 있는 부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속에서 어떤 사람이든 악의적인 말을 듣게 되면 자존감은 떨어지고 열등감과 피해의식을 갖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 남들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자존감을 떨어뜨기도 한다. 힌생에서 시련과 고난을 멋지게 극복하고 싶다면 자신을 사랑하라고 이야기하는 리지. 그녀를 보면서 오늘 하루 나도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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