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아이와 사방신의 유쾌하고 기묘한 요괴 소탕기 《화월 고서점 요괴 수사록》 밤 열시부터 아침 여섯시까지만 문을 여는 화월 고서점. 그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지유는 신기한 일을 겪게 된다. 평소에 보이지 않던 요괴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빨간 매듭 팔찌가 사라지면서 시작된 이상한 일로 자신의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단순히 오래된 책들을 파는 곳일꺼라고 생각했던 화월 고서점은 다른 고서점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원혼들이 봉인되어 있는 책들과 그 원혼을 봉인하는 사방신. 동방에는 청룡, 서방에는백호, 남방에는 주작,북방에는 현무의 사방신이 현생의 신으로 존재하고 있다. 청류, 백연, 주아, 현담이라는 이름으로 현생에서 신이라는 것을 감춘채 요괴들을 잡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백연이 운영하는 화월 고서점에 백 년에 한 명꼴로 태어나는 운명의 아이가 찾아온 것이다. 그 아이가 바로 지유였다. 원혼 책을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인 '견자'. 지유는 그렇게 화월 고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견자로서의 임무를 해나간다. 자신이 선택받은 이유에 대해서 알지 못한채말이다. 그렇게 지유는 다른이와 다르게 요괴를 볼 수 있게 되었다. 화월 고서점에 오는 손님들의 대부분이 요괴이고, 요괴에도 여러 종류가 있음을 알게 되는 지유. 여름 방학을 맞아 화월고서점의 사방신과 함께 떠난 엠티를 가는 길에 들른 하준 작가의 사인회에서 지유는 자신의 엄마를 보게 된다. 그 또한 요괴라 죽을 고비를 넘긴 지유와 지유를 구한 백연. 그리고 밝혀진 하준 작가의 정체와 사방신의 위기로부터 구해준 지유. 백연이 지유에게 주었던 반지 속에 자신의 힘을 조금 깃들였을 뿐인데 그 힘을 사용하는 지유를 보고 백연은 선택받은 아이임을 더 확신했으리라. 화월 고서점 요괴 수사록을 만날때만 해도 화월 고서점에 찾아오는 요괴들이 말썽을 피우거나 하는 잦은 소동이 벌어지는 이야기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런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게다가 시리즈임을 알 수 없음에도 화월 고서점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는 사방신을 따라 나서는 지유의 모습과 함께 새로운 여정이 다시 또 시작되고 있다는 마무리는 2권을 염두해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동양의 판타지 장르이자 청소년 소설인 화월 고서점 요괴 수사록은 원혼들의 한을 풀어 저승으로 보내주는 점에서 TV에 방영했던 드라마 델루나를 떠올리게 했던 《화월 고서점 요괴 수사록》 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