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쓰레기와 고양이 구조대 - 에코 소셜 액션 생각이 커지는 생각
시그문드 브라우어 지음, 박민희 그림, 김배경 옮김 / 책속물고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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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쓰레기는 줄이GO! 고양이는 구하GO! 길고양이와 함께 하는 음식 쓰레기 제로 대작전

환경는 누구만 지키는 게 아니라 누구가 지켜야해요. 그리고 함께 뜻을 모으면 얼마든지 즐겁고 재미있게 환경을 지킬 수 있지요. 그것이 바로 '에코 소셜 액션'시리즈의 이유라고 해요.

《음식 쓰레기와 고양이 구조대》에서는 길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답니다. 세마리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다 보니 더욱 눈길이 가는 책이었답니다. 저희집 고양이 세마리 모두 길냥이 출신이거든요. 제일 처음 키우기 시작한 주리는 어느 편의점 근처에서 괴롭힘을 당던 개냥이였고, 두번째 키우기 시작한 수리는 어느 회사 사무실 밑에 갇힌채 발견된 아이를 데리고 와서 기르게 되었고, 마지막 투리는 비오는 날 떨고 있던 아이고양이였답니다. 그렇게 고양이와의 인연을 맺기 시작하니 길고양이들의 모습을 그냥 지나칠 수 없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앞집에 거처를 마련하고 살고 있는 길고양이 세마리들도 저희집 대문이 열리면 사료를 먹으러 올정도로 마음을 열어주었답니다.

《음식 쓰레기와 고양이 구조대》에서는 창고 아래 고양이 가족들을 발견하게 된 아이들이 누군가 고양이를 위해 음식을 가져다 준 것을 보고 고양이들이 동물보호소로 보내는 일이 없도록 비밀로 하면서 돌보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음식 쓰레기통에 갇힌 어미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마이클의 도움을 받아 저스틴이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어미고양이를 구한 저스틴은 환경을 위한 생각을 하나 하게 된답니다.

세 가지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지구를 살리는 환경 블로그'가 등장한답니다. '지구를 살리는 환경 블로그'에서는 길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 음식물 쓰레기가 넘쳐나는 현실, 음식 쓰레기로 만드는 바이오 메탄 그리고 집에서 음식 남기지 않기 대작전 등의 알찬 내용을 보여주면서 환경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주고 있답니다.

해마다 버려지는 식량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낭비가 심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답니다. 그런 낭비 속에서 먹을 것이 없어서 굶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먹지 않고 버려지는 음식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동물에게 주어서는 안되는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도 유용했답니다. 고양이의 경우 사람이 먹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경우와 사료를 섭취하는 경우 수명이 다르다고 해요. 저희집 고양이들은 다들 사료를 먹고 있지만 길고양이들은 배가 고프니 쓰레기봉지를 뒤지게 되지요. 동네 어디에나 있는 캣맘분들이 계셔서 굶지 않고 사료를 먹는 고양이가 많은듯해요. 작은 관심이 환경과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는 이야기였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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