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으로 배우는 엄마의 감정 수업 《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 《아들의 뇌》로 유명하신 곽윤정 작가님의 신작인 《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를 인스타그램을 서평단 모집을 통해서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뇌는 인간의 사고, 행동, 정서를 관장하는 중앙통제장치에 해당하기에 그 뇌를 이해함으로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고, 아이 또한 이해한다는 의미를 가졌다고 이야기 하시는 작가님의 책을 이번에 처음 만나게 되었답니다. 《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는 뇌과학 이론에 근거한 자녀 양육 지침서로 아이 뇌에 대한 오해들을 풀어주면서 부모의 변덕스러운 양육태도와 무모한 욕심에 아이 뇌가 상처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가 해야할 일, 경계해야 할 일등을 제시해 주고 있답니다. 솔직히 뇌과학이라는 말이 쉽지는 않은 듯하네요. 게다가 아이가 상처 받는 것이 마음의 상처가 아닌 뇌가 상처받는다고 하시니 지금껏 해온 아이 양육에 대해서 되돌아보게 되는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이 사실이네요. 모든 것이 어설프고 힘들었던 첫째. 그런 첫째는 유달리 예민하고 잠도 잘 자지 않아서 더욱 힘들게 했었답니다. 함께하는 순간이 행복하고 사랑스러웠지만 어딜가든, 심지어 화장실 문도 열어두고 볼일을 봐야 했던 그 시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나기도 했지요. 아이와 함께 집안에서만 있어야 하는 신생아때는 혼자 우울한것만 같다는 생각도 했었지요. 그런 감정들이 고스란히 아이에게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작가님의 책 제목처럼 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 라는 생각을 왜 하지 못했을까요? 엄마가 욱하는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아이는 눈치를 보게 되고, 결국 아이도 엄마의 욱하는 감정표현을 하게 될꺼라는 걸 왜 모르고 지나쳤을까요. 모든 것은 때가 있듯이 언어습득에도 타이밍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정글북에 나오는 모글리는 늑대의 품에서 자라 마치 늑대처럼 자랐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인간이라는 것을 몰랐던터라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지요. 언어를 배워야 할 시기를 놓치게 되면 습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알고 있는 것과 겪게 되는 현실은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너무나도 말이 빨랐던 첫째와 다르게 둘째는 느긋하고 말수도 없어서 첫째가 너무 떠들어서 그러나보다, 그래도 듣는게 많으니 저절로 하게 될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그 순간을 지금도 후회가 되고 있답니다. 책에서는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 7가지 육아원칙과 함께 엄마의 태도가 아이의 기분을 만드는 2 2 2 육아법, 두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초등학생을 키우고 있다보니 0세부터 6세까지의 아이에 초점이 맞추어진 육아법이라 조금은 아쉬웠답니다.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시기를 이미 지났다보니 책을 읽는 동안 공감과 반성의 시간을 가졌던 《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 였답니다. 사랑과 관심이 잔소리가 아닌, 애정의 빛깔로 아이에게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엄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다짐해봅니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