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국 설화와 상상력의 결합 거대한 괴물 이야기가 탄생하다! 《크리처스 2 신라 괴물 해적전 장인편 下》 며칠전 읽었던 《크리처스 1 신라 괴물 해적전 장인편 上》 에 이어서 《크리처스 2 신라 괴물 해적전 장인편 下》을 읽게 되었다. 크리처스 속에 나오는 괴물은 한국 토종 괴물인 장인을 등장시키고 있다. 서양의 헐크나 슈렉과는 다른 마치 사람처럼 생긴 괴물의 모습에 경악 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크리처스의 해적단들은 캐리비안해적들에 나오는 많은 해적들을 연상시키면서 기대감을 준 것이 사실이다. 신라시대의 해적들도 우리와 다를바가 없었다.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뭉쳤다가 자신의 실리를 추구하고 나자 다시 적으로 돌아서는 모습은 지금의 우리 모습과 같았다. 장인섬에 가게된 철불가와 소소생은 장인으로부터 도망치는 길이었다. 철불가는 그 와중에 보물들을 하나하나 챙기고 있는 모습에 소소생은 어이가 없었다.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보물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결국 그 보물로 인해 잠들어 있던 장인이 깨어나게 되고 철불가는 소소생에게 잡혀 입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얼굴은 장인의 입속에 있고 다리는 입밖에 있는 모습을 한 철불가. 그런 철불가가 안쓰러웠던 소소생은 만담이 아닌 몸으로 장인을 웃기고 있는 모습이란 상상만으로 우스운 꼴이 아닐수 없다. 소소생으로 하여금 살아나게 된 철불가. 그리고 철불가와 소소생을 잡기 위한 해적들의 단합 작전이 펼쳐진다. 철불가와 장인을 잡으러 가는 흑삼치와 바다전갈, 그리고 두사람을 잡는 것에는 협조하겠으나 보물을 챙기겠다는 고래눈. 해적들이 뭉쳐 장인섬을 찾아간 그때 해적단을 잡기 위해 온 비장. 그를 장인섬으로 부른 것은 다름아닌 철불가였다. 두사람이 술을 마시며 한 약속을 지킨 철불가와는 다르게 비장은 장인과 철불가를 모두 감옥에 가둔다. 철불가는 또 다시 빠져나가기 위해 소소생을 이용하게 되고, 소소생은 장인과의 덕담 공연을 많은 귀족들이 모인 앞에서 하게 되지만 마음이 좋지많은 않다. 활기를 잃고 반송장이나 다를바 없는 장인을 본 소소생은 장인을 풀어주자고 하지만 비장은 거부한다. 자신 또한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소소생이 이야기하지만 다른 덕담꾼을 데리고 오면 된다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었다. 덕담꾼 소소생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촌철살인과 같은 재미없는 덕담을 하게 되고 그때 장인을 구하려는 듯 몰려오는 장인들이 보인다. 무리지어 오는 장인들 앞에 사람들은 우왕좌왕하고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잡아온 장인을 풀어주어야한다는 말과 함께 또 다시 거래를 하는 철불가. 과연 철불가는 장인들이 물러가게 만들수 있을까? 중간중간 웹툰을 넣어 흥미진진함을 살리고 장인과 해적단의 대결, 사포로 몰려온 장인들과의 충돌을 보여주면서 몰입도는 커진다. 게다가 휘몰아치는 듯한 분위기에 빠져들 때쯤 어느새 이야기가 끝나버려 《크리처스 2 신라 괴물 해적전 장인편 下》에 대한 아쉬움과 새롭게 만나볼 3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