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만 이용할 수 있는 매칭 앱 '얼터네이트' 속에서 세 주인공의 만남과 이별, 마음이 교차된다!SNS로 이어진 관계에 대한 고찰을 담은 청춘드라마 옴니버스 《얼터네이트》의 작가인 가토시게아키는 일본아이돌 그룹 멤버로 활동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고 한다. 그리고 데뷔 이후 많은 히트작을 써나갔으며, 제42회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솔직히 말해 아이돌이든, 영화배우이든 자신의 유명세를 통해 일반인보다 쉽게 작가로 데뷔하는 경우도 있기에, 아이돌 작가의 작품인얼터네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적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며 청춘소설에 대한 새로운 장의 열었다는 기대감에 더 궁금했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스마트폰을 사용한 만남을 가지는 것도 사실이다. 얼마전 스마트폰 어플 속 만남으로 피해를 입기도 하는 것이 소설화되어진 작품을 읽은 후라 고등학생만 사용할 수 있는 매칭앱은 어떨지 궁금했다. 《얼터네이트》는 그런 만남에 대한 어두운 면보다는 청춘소설다운 통통튀는 면이 많이 보였다. 그래서인지 514쪽의 두께감에 비해서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이야기 속에서 멘델의 유전법칙에 대한 언급이나 요리에 대한 이야기등도 나와서인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얼티네이트》는 세명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요리사인 아버지를 보면 요리에 대한 꿈을 키우고 요리 동아리 부장을 맡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니미 이루루'. 그녀는 많은 아이들이 사용하는 얼티네이트를 사용하지 않는 아이였다. 그런 이루루가 선배인 '다가 미오'와 함게 나갔던 요리 대회 '원포션'에서 우승했던 '미우라 에이지'를 만나게 되면서 마음의 변화가 생긴다. 생물 수업을 좋아하고 얼터네이트를 신봉하는 고등학교 1학년 '반 나즈'는 주위사람들이 얼티네이터 매칭이 너무 궁금했다. 매칭에서 60프로 이상 나오지 않던것이 유전자 정보까지 넣게 되자 92%의 확률이 뜨는 대상인 '가쓰라다 무우'를 발견하고 플로우하고 만나게 되었지만 기대 이하의 만남이었다. 그렇게 얼티네이트 신봉자였던 나즈는 얼티네이트와 멀어진다. 학교를 중퇴하게 되자 더 이상 접속할 수 없어 동생의 휴대폰을 이용해 접속해서 옛밴드동료인 '안베 유타카'를 만나러 가게 된 곳에서 우연히 들은 파이프 오르간 소리에 감동을 받은 '다라오카 나오시'. 그의 의욕없던 삶에 밴드라는 활력소가 더해진다. 이렇듯 너무나도 다른 세사람과 주위 인물들이 엮여져 하나의 청춘드라마로 완성이 되어진 《얼터네이트》는 현실인 듯, 현실이 아닌 곳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속감과 해방감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너무 많은 것이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어딘가 소속되어져 있다는 안도감과 서로에게 지킬 것은 지켜주어야 한다는 거리감이 필요한 인간관계의 단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SNS를 통한 만남도 결국 사람의 만남임을 보여주는 《얼티네이트》였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