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시대》를 쓰신 이우 작가님은 2018년 데뷔작을 시작으로 소설집, 장편소설, 에세이, 시집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을 쓰셨다. 그리고 이번에 는 희곡작품집인 《정의의 시대》를 쓰셨다. 일반적인 소설작품만 읽다가 희곡작품을 읽으니 색다른 느낌이었다. 게다가 생각과 다르게 너무나도 술술 익히는 책이어서 놀라웠다. 가독성의 힘은 아무래도 우리 민족의 역사에 대한 앎에 있지 않을까. 우리 역사속에서 아픈 기억이기도 한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 국민들이 받았던 수많은 아픔의 역사와 그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안중근 의사이야기나 독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벌인 역사를 알기에 더 몰입되었던 거 같다. 특히나 하얼빈의 총성이라는 부제가 있어서 안중근의사를 떠올리게 했다.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했던 곳 역시 하얼빈 역이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안중근의사의 저격이전에 정의태 또한 하얼빈 역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위해 떠났던 일이 정의의 시대에 묘사되어졌다. 정의태, 그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이완용을 처단하기 위해 갔던 정의태는 이완용을 저격하지 못하고 돌아온다. 그는 비록 매국노이기는 하나 아내와 아이가 보는 앞에서 그를 죽음으로 몰아 넣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 의태의 모습에 형두는 화가날 뿐이다. 그가 생각하는 정의는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자신은 살인을 하는 것이 아닌 독립하기 위해 처단하러 간 것이기에 돌아왔을뿐이다.📖 그들이 죽는다고 해도 세상은 변하지 않다. 윗대가리들은 그대로니까. p.44 의태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위해 하얼빈으로 향했으나, 하얼빈에는 이토히로부미가 아닌 그의 측근들만이 당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형두는 의태가 걱정스러웠다. 이토의 얼굴도 알지 못한채 측근을 죽여본들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물러나지 않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부분을 읽을때 지금의 우리 현실과 별반 다를바가 없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문제만 터지면 윗선부터 물러나게 만드는 현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현실이 그때와 무엇이 다를까. 이토의 측근임을 알게 된 의태는 괴로워한다. 독립을 위해 죽인 이토히로부미가 아닌 무고한 일본인을 죽였다는 사실에 힘들어하는 그를 정치적인 색깔을 빼고 단지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몰려고 하는 일본 법정. 거기에 의태가 몸담았던 천주교 신부로 하여금 의태를 부정하게 만들고, 의태를 노모를 불러와 마음을 약하게 만들려고 했으나 의태의 어머니는 너무나도 현명한 분이셨다. 아들의 죽음이 마지막까지 부끄럽지 않기를 빌었다. 스스로 사형 선고를 이끌고 죽기전 정의의 시대를 집필하려했으나 당겨진 사형 선고일로 완성되지는 못했다. 그는 그렇게 죽음을 맞았지만 그의 말대로 정의의 이름아래 인간이 고통받고 신음하는 시대가 찾아왔다.책을 읽는 내내 내마음속의 소용돌이침을 느끼게 해준 정의의 시대가 연극 작품으로 멋지게 올라가기를 바래본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