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 쫌 아는 10대 - 인류세가 지구의 마지막 시대가 되지 않으려면 과학 쫌 아는 십대 15
허정림 지음, 이혜원 그림 / 풀빛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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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역사상 이런 생물은 없었다!"
우리가 탄생시킨 새로운 지질 시대, '인류세'의 등장
인류의 시대일까? vs 인류의 위기일까?

인류세는 무엇일까? 처음 들어보는 단어에 의아함을 가득안고 책을 읽다보니 인류세에 대한 뜻이 나와있었다.

인류세라는 용어를 제일 처음 사용한 사람은 프레온 가스가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것을 밝혀낸 연구로 노벨 화학상을 받은 네덜란드의 화학자 파울 크뤼천이야. p.14

인류세라는 말은 2000년에 처음 제안되어 21세기부터 사용된 신조어라고 하니 낯설 수 밖에 없다.

인류세는 곧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고 탐닉한 결과에 대한 책임의 표식이기도 해. 인간은 스스로를 위해서 지구의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야. p.18

'얼음 기억 프로젝트' 는 오랜 세월의 흔적을 얼음 코어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하여 '얼음 기억'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우리가 나무의 나이를 알아내기 위해서 나이테를 보는 것과 비슷하지요. 인류의 흔적을 얼음에서 찾으려던 에르겐 스테픈슨은 우리에게 충고하고 있어요.

"우리는 확실히 한 종이 지구 환경 전체를 바꾼 시대에 살고 있고 분명 인간이 만든 시대라는 것이므로, 곧 호모사피엔스인 우리들이 지구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 p.32

지구의 환경을 바꾸는 종은 인류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답니다. 우리의 무분별한 환경파괴로 인해 망가져 가는 지구. 그런 위협적인 변화는 기후변화로 나타나지요. 몇십년 전만하더라도 사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이지만 점점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있음을 다들 느끼고 있을꺼예요. 가을인데도 겨울처럼 영하의 날씨를 보이고 얼마전에는 강원도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보면서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기후변화가 심각함을 느꼈답니다.

우리가 손쉽게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의 피해도 심각했답니다. 가볍고 휴대하기 쉬워서 쉽게 사서 마시는 생수1변병. 물을 다 마시고 나면 남게 되는 플라스틱 패트는 어떻게 될까요? 재활용으로 분리수거를 한다고 해도 쉽게 재활용이 될까요? 수월한 재활용을 위해 어느새 라벨이 없어진 무라벨 생수가 많이 생겼지만 여전히 플라스틱에 대한 문제는 여전하지요.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고자 사용하자고 하는 종이빨대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은 듯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생태계 피라미드에도 차츰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해요. 최상위 포식자로 갈수록 농축되는 독소와 중금속들은 차츰 차츰 쌓이고 있지요. 그런 농축이 우리에게도 영향을 준 사례가 있답니다. 바다로 유출된 수은에 중독된 물고기를 먹은 엄마. 그리고 엄마 뱃속에 있던 태아에게도 공급된 수은으로인해 도모코는 태어날 때 부터 미나마타병이 걸려있었다고 하니 농축된 독성성분이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주는지 알 수 있어요.

《인류세 쫌 아는 10대》는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새로운 개념 ‘인류세’의 정의와 의미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설명하고, 인류세의 시작을 둘러싼 환경·문화적 논의와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인류가 지구에 올바른 흔적을 남기기 위해 실천해야 할 행동들을 담은 교양 과학서랍니다. 인류세라는 생소한 개념과 함께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였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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