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쏙 닮은 순수한 동시의 세계, 김남권 동시집아이들 마음에 날아가 유쾌한 웃음으로 피어나는 동시동시나 시는 대상을 표현하는 방법이 이야기와 달라서 종종 헷갈리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나타내는 의미를 찾게 되면 더 재밌어진답니다. 특히 동시는 아이들의 순수함이 그대로 담겨 있어 아이가 아닌 어른이 읽게 되면 동시의 순수함에 물드는 느낌을 받게 된답니다. 이번에 만나본 고래책빵 동시집 선생님 복수 타임은 어떤 다양한 시를 담고 있을지 만나볼까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선생님 복수타임'은 아이가 선생님에게 복수를 하는 이야기였네요. 처음에 제목만 보았을때는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골탕먹이시는 건가했는데 시를 읽어보니 숙제를 많이 내 주신 선생님을 꿈속에서 만난 아이는 선생님께 자신이 했던 것보다 더 많은 숙제를 선생님께 내 주었답니다. 그 상황이 마음에 드는지 흐뭇해보이는 아이와 아이의 숙제로 난처한지 눈물을 보이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대비되어 더 재밌는 시였답니다.상수리나무에 매달려있던 도토리가 떨어졌어요. 떨어지리라 생각지도 못했던 도토리가 굴러 굴러서 옹달샘까지 가게 되었지요. 도토리의 그런 모습을 보고 가출했다고 표현하니 재밌네요. 도토리를 보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는 가재의 모습도 보이지만, 가재의 걱정어린 모습과는 달리 도토리는 기절한 상태라고 하니 웃음을 자아내던 '도토리의 가출'이랍니다.'봄에 내리는 비'는 어떤 비일까요? 이 시에서는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가 반갑게 마주하는 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신이나서 팔짝팔짝 뛰어다니는 개구리. 우리에게도 봄비는 반갑지요. 따스한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봄비에 식물들도 초록 잎을 내미는 듯한 반가운 봄비가 또 기다려지네요.봄비를 맞고 새싹들이 돋아났어요. 새싹의 모습을 아기가 반기네요. 새싹이 반가워 만지는 아기에게 새싹이 손바닥을 간지럽히고 있어요. 아기도 까르륵 까르륵 웃음소리를 내면서 웃고 새싹도 행복했겠지요. 그런 행복한 모습을 보니 '새싹은 얼마나 좋을까?'.'그림자놀이'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켜줄 동시같아요. 달밤에 시작한 그림자 놀이에서 술래가 되지 않으려고 도망을 치며 그림자를 밟고 있는데 갑자기 사라진 친구의 그림자에 귀신인가 하고 생각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게 다가오네요.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