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과 소야의 도시 탐험 1 톰과 소야의 도시 탐험 1
하야미네 가오루 지음, 한귀숙 옮김 / 상상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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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 소야의 모험은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 소여의 모험'을 오마주한 작품으로, 주인공인 '나이토'라는 이름은 일본식 말장난에 따라 '톰'이 될 수 있다고 해요. 그렇게 해서 붙여진 책의 제목이 《톰과 소야의 도시 탐험》이랍니다. 하야미네 가오루의 탐험소설 시리즈인 톰과 소야의 도시 탐험은 2021년 영화로도 개봉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었답니다.

《톰과 소야의 도시 탐험》의 주인공인, 나이토 나이토는 평일에는 학원을 다니기 바쁜 중학교 2학년 학생이랍니다. 그리고 천재소년이자 유명한 류오 그룹의 후계자인 류오 소야. 둘의 특별한 접점은 같은 반이라는 것 이외에는 없었답니다. 소야는 교실에서도 도서관에서도 책읽기에 여념이 없는 아이랍니다. 나이토가 우연히 소야의 모습을 보지 않았다면 둘의 도시탐험은 시작되지 않았겠죠? 소야를 보고 어딜 가는지 따라가던 나이토는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소야의 모습에 의문을 품게 된답니다.

밤중에 소야의 모습을 보았다고 이야기하는 나이토. 그런 나이토의 모습에 흥미가 생긴 소야는 열쇠를 하나 건네면서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오라는 말을 하고, 힌트 없냐는 나이토의 질문에

"나이토, 너는 머리로 공략을 세우기보다 몸으로 먼저 게임에 부딪히는 타입이야? 그래서야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알 수 없지." p.23

라며 차갑게 이야기 하는 소야. 소야가 있는 건물로 올라가기 위한 나이토의 첫걸음이 시작됩니다. 무턱대고 올라갈 껏만 같았던 나이토는 함정을 만들어 두었다는 소야의 말에 주변의 물건들을 이용하여 헤처나가려고 한답니다. 우유곽을 이용하여 횃불처럼 만들고 어둠속을 걷기도 하면서 함정을 피해가는 나이토는 마침내 소야가 있는 곳까지 도착하지요. 그렇게 그 폐건물같은 건물은 나이토와 소야의 요새가 되었답니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천재소년이라는 말답게 전자제품을 수리해서 사용하거나 아는 지식이 많은 소야가 눈에 띄기도 하지만, 할머니와 했던 경험과 주위를 둘러보면서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서 준비하고 응기응변에 강한 나이토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특히 소야가 소풍을 간다면서 하수도관으로 함께 들어가게 되자 나무 껍질을 벗겨내어 운동화에 감고, 쓰레기통에 있는 페트병 세개, 편의점 비닐봉지, 바닥에 떨어져있는 바싹 마른 나뭇가지, 돌멩이 하나를 챙겨서 내려가게 된다. 멘홀 오프너로 호기롭게 열고 들어갔던 나이토와 소야는 소야가 그것을 두고 들어오게 된 순간 나이토가 챙겨온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밖으로 나오기도 하고, 소야가 쓰레기라고 했던 것들이 결국 둘의 모험에서 위기의 순간을 헤처나가게 해주는 것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들은 결국 나이토의 할머니로부터 온것이어서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던 나이토의 모습이 자주 등장했다.

톰과 소야의 도시탐험은 나이토와 소야가 '루주 레브' 라는 게임 제작자를 찾기 위한 모험이었다. 1권에서는 그사람을 찾기 위해 하수도관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방송국에도 갔었던 나이토와 소야. 2권에서는 어디로 모험을 떠나게 될지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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