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레몬섬이 파괴되고 파랑이와 젠은 배 위에서 바다를 보면서 서있다. 그리고 파랑이가 부는 휘파람에 나타난 고래 한마리, 판타지아. 판타지아를 통해서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이 열린다. 그렇게 파랑이 일행은 제일 세계로 넘어왔다. 아우터는 다른 세계에서 온 외부인을 일컫는 말이다. 이곳 제일세계 사람들이 그렇게 불렀다. 자신들의 세계는 제일세계이고 내가 살던 세계를 제이 세계라고 이름 붙인것도 이곳 사람들이었다. p.24 자신의 정체가 아우터라는 것이 알려지면 잡혀가게 되기에 조용히 학교생활을 하는 파랑이와 그런 파랑이에게 말을 걸고 심부름을 시키는 고야. 아우터를 병원균 취급하는 제일세계 사람들. 파랑이와 제일세계 사람들이 다른 점이 있다면, 햇빛에 약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피부를 보호해 줄 수 있는 대기층이어서 화상을 입지 않기 위해 한여름에도 긴바지와 긴팔을 입는 파랑이. 학교까지 잡으러 온 수색꾼으로부터 도망치는 파랑이 앞에 나타난 낯선 사람. 아우터 구호 협회라는 이곳에서 만난 고야와 다중세계를 연구하는 물리학 박사이자 구호협회 팁장인 고야의 이모를 만나게 된다. 고야의 이모는 아우터 분리 정책에 반대할 증인으로 나서달라고 하지만 파랑이의 가짜 엄마인 공지희씨는 반대하고 나선다. 파랑이를 알고 있다는 한 소녀의 등장에 파랑이는 고야의 이모를 따라 가게 되고, 그곳에는 젠과 젠의 부모님이 살아계셨다. 그리고 파랑이 엄마의 소식까지 듣게 된 파랑이는 증인으로 나서지만, 그것은 고야 이모의 계략이었다. 아우터 분리 구역을 잡혀가게 된 파랑이는 그곳에서 고야 이모인 김유미의 진짜 속내를 알게 된다. 미러볼을 발견해서 노벨 물리학상을 받고 싶은 김유미는 파랑이에게 미러홀과 관련있는 휘파람 소리를 들려달라고 한다. 과연 파랑이는 자신의 위기에 벗어나기 위해서 휘파람 소리를 들려줄까? 그리고 자신의 엄마를 만나 자신만의 세계로 떠날 수 있을까? 《아우터 은파랑》은 미러홀을 통해서 다중세계를 이동할 수 있는 설정을 통하여 여러 세계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전쟁으로 파괴되어 버린 제이세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쟁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는 듯하다. 미러홀을 열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은파랑. 그녀의 선택으로 세상으로 어떻게 바뀔 수 있을지 궁금해지게 만드는 이야기였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아우터은파랑 #아우터은파랑세상끝에서열린선택의문 #고학년판타지SF #창작동화 #파란자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