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찾아서
박산호 지음 / 더라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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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어느 날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다.
끝내지 못한 작별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슬픔과 고통에 대한 이야기

너를 찾아서는 한 남자와 여자가 별장에서 사랑을 나누고 그런 후에 불길에 휩싸여 죽는 프롤로그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불길에 휩싸인 남여가 끌어안고 있는지 서로 밀어내는 지도 알 수 없고, 그들이 누구인지도 알 수 없어서 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글고 이야기는 각 인물이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진행이 되어진다.

난봉꾼 아비의 아들. 자살한 엄마의 아들, 박복한 팔자를 타고난 아이가 아닌 나 자체를 순수하게 궁금해 하는 사람은 이 넓디넓은 세상에서 그녀가 처음이었다. 아마 그래서 그랬을것이다. 처음엔 알 수 없는 그 묘한 분위기에 끌렸고, 다음엔 아랑의 한결같은 모성애에 끌렸지만, 이젠 아랑이나 사람에게 속수무책으로 빠져 들었다. p.66

'선우'는 자신이 아랑에게 빠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렇게 이야기 한다. 자신보다 열살이나 많았지만,어린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그녀의 모성애와 묘한 분위기에 아랑에게 빠져 들었던 소년. 그런 소년은 자라서 교수가 되었지만 아랑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 알기 위해 십년째 조사를 부탁했지만 어떤 정보도 얻을 수 없었다. 그런 그에게 새로운 사람이 나타난다. 아랑과 너무나도 닮은 사람인 지아. 지아를 본 순간 아랑에 대한 생각이 더 많아진 선우였다.

원래도 공부만 하는 모범생이지만 장녀인 나를 아들처럼 믿음직스럽게 여기며 편애햇던 엄마지만 그때부터 나를 더 보살피고 챙겼고, 그 이유를 몰랐던 아랑이 그때부터 삐둘어지기 시작해서 나를 질투하게 된 이야기. 그래서 어느 남자든 차지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이고 인기도 많았던 그 아이가 굳이 나의 첫사랑이자 유일한 남자 친구였던 훈을 유혹해 하룻밤 잔 이야기. 그때 연우가 생겼고, 연우의 아버지가 훈인 걸 알게 된 내가 아랑과 의절하고 훈과 헤어지고, 엄마도 그런 내 편을 들어 아랑에게 냉정해지는 바람에 연우라 한국에서 아랑과 단둘이 살게 된 이야기. p.237

사라진 아랑의 쌍둥이 언니인 '아난'. 그녀가 기억하는 아랑에 대한 생각은 이러했다. 자신이 한대 건너 받게 된 무당의 팔자를 물려받은 아난에 대한 마음을 알리 없는 아랑. 그런 그녀 가진 아이의 아빠가 자신의 첫사랑이라는 사실. 그녀에게 동생인 아랑은 마음편한 상대는 아니었으리라. 그렇지만 '아랑'의 실종 소식에 하던 일을 휴직계를 내고 한국으로 와서 연우를 데리고 미국으로 와서 돌보기까지한 그녀는 아랑의 실종에 선우를 의심하고 있었다.

이모와 이모부는 나를 더 없이 사랑했지만 그 애정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밀려올 때마다 아무 맛도 느끼지 못하면서 기꼐적으로 음식을 삼켰다. p.257 ~ p.258

그렇게 연우는 자신안의 감정을 혼자 삼키다 이모인 아난이 보여준 폴더를 보고 나서 살아야할 의지가 생겼다. 그리고 연우는 아난과 함께 지아라는 이름으로 선우의집 앞으로 이사를 갔고 선우가 자신의 엄마에 대해 아는 것을 듣고 싶어했다. 엄마의실종에 대한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연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마저 한 연우.

아랑은 어디로 사라진것일까? 그리고 아랑이 사라지게 만든 범인은 누구일까? 책을 읽으면서 궁금하던 내용은 마지막 모두의이야기에서 풀렸다. 각 인물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각자의 심리를 알 수 있게 되면서 더 빨려 들게 했던 심리 스릴러 너를 찾아서였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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