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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페더 사가 2 - 북쪽으로 가지 않으면 먹히리라 ㅣ 윙페더 사가 2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8월
평점 :
팽들의 지독한 추격을 받게 된 세 남매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얼음평원으로 가야 한다
해리포터, 나니아 연대기를 잇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초대형 판타지 동화인 윙페더 사가 1권을 읽고 나서 2권의 출간을 기다리다 2권의 소식에 설레였다. 그 설레임으로 읽어보기 시작한 윙페더 사가 2권은 윙페더 사가 시리즈도 해리포터나 나니아 연대기처럼 영화화된다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다. 책은 상상력을 통해서 읽을 수 있고, 영화는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으니 말이다. 윙페더 사가를 읽은 한명의 독자로서의 바람이다.
팽들 사이에서 어니러의 보석이라고 칭해지는 이기비 남매인 재너 이기비, 팅크 이기비, 리리 이기비. 할아버지인 포도와 엄마 니어와 함께 팽들로부터 도망쳐 왔지만 숲에 숨어 있는 것이 언제까지나 안전할 수 없기에 얼음평원으로 이동하기로 한 일행은 가는 길에 팽들을 만나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런 위기 속에서 너깃은 리리와 가족들을 지키고 희생하게 된다.
"팅크! 그렇게 멍하니 서 있을때가 아니야! 방금 할아버지 말씀 들었잖아. 올라가서 나갈기를 터. 왕이면 왕답게 행동하라고!"
재너가 팅크에게 내뱉은 말만 보아도 재너가 가진 불만을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첫째이지만 왕의 수호자라는 숙명을 가진 재너와 제왕이 될 둘째 이기비. 둘의 운명에 대해 들은 순간부터 어쩌면 각자 마음에 불만이 싹트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팅크 역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제왕의 자리에 올라야 하는 운명을 알게 되면서 그게 마냥 좋지만은 않았을것이다. 왕의 수호자로서 팅크를 지켜야 하는 재너 또한 동생을 위해 희생한 자신의 큰아버지 아르섬이 떠오르면서 자신이 가진 불만들을 속으로만 되내였는지도 모르겠다.
얼음 평원으로 가던 길에 가족들과 헤어지게 된 재너와 팅크는 다투게 된다. 팅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각이 강요되어 지자 팅크는 화가 나서 다른 길을 택했고, 재너와 팅크는 헤어지고 말았다. 왕의 수호자로 동생을 잘 돌봐야 한다던 할아버지 포도의 말이 뒤늦게 떠오르는 재너 이기비였다.
지킨다. 지킨다. 지킨다.
재너는 이제 글립우드 마을의 재너 이기비가 아니었다. 재너 윙패더, 즉 왕좌의 수호자이자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자였다. 재너는 피트를, 아니 아르섬 윙페더를 떠올렸다. 아르섬은 재너에게 자신의 핏줄에 고귀한 피가 흐르고 있다는 걸 일깨워주었다. 또한 혈통 때문에 고귀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생명을 받친 이들의 애정덕분에 고귀한 것임을 알려주었다. p.131
왕의 수호자로서 재너가 가야 할 길을 가르쳐준 아르섬. 그리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족들의 환영이 보이는 재너는 리리의 하프피리 연주를 통해 이해할 수 없는 소리를 듣게 된다. 주위에 있는 사람을 조심하라는 경고의 메시지. 그 경고 속 위험 인물은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었다. 팅크를 찾기 위해 움직이는 재너. 하지만 결국 팅크를 찾지 못한채 가족들과 항구로 도착하게 되고 그 곳에서 아르섬과 낯선 팽이 도착하자 당황했다. 낯선 팽은 팅크라고. 팅크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 곳에서 듣게 된 포도의 과거. 그 과거로 인해 위기를 맞기도 하지만 바다 위를 항해하게 된다. 어니로의 보석인 재너, 팅크, 리리의 모험은 과연 어디로 이어지게 될까? 남매의 운명은 어두운 바다위의 항해와 함께 어디로 가게 될까? 긴장감넘치는 남매의 모험기 3권이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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